'결승골' 무시알라가 자랑스러운 '큰형' 케인..."다 노력의 결과란 말이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1.07 19: 03

해리 케인(31)이 이 경기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된 자말 무시알라(21, 이상 바이에른 뮌헨)에게 덕담을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SL 벤피카를 상대해 1-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바이에른은 승점 6점(2승 2패)을 만들며 레알 마드리드(18위)를 밀어내고 17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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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바이에른 뮌헨은 뱅상 콤파니 감독의 지휘 아래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2선에는 세르주 그나브리-자말 무시알라-마이클 올리세가 포진했다. 중원에는 주앙 팔리냐-조슈아 키미히가 나섰고,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가 백포를 구성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이날 경기 바이에른은 앞서 아스톤 빌라와 FC 바르셀로나전에서 연속 패배를 당했기에 절실히 승리가 필요했다. 연패로 승점 3점을 얻는 데 그친 뮌헨은 16강 진출 마지노선인 24위를 넘어선 25위까지 밀려 예선 탈락 위기에 처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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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바이에른이 주도권을 쥐었고, 벤피카는 수비를 견고히 다지며 역습을 노렸다. 전반 32분 케인의 슈팅이 골키퍼 트루빈에게 막혔고, 38분에는 그나브리의 슈팅마저 트루빈의 선방에 저지당하며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에 접어들며 바이에른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후반 13분 라이머가 결정적 찬스를 잡았으나 골대를 빗나갔고, 이어 리로이 자네의 왼발 슈팅마저 트루빈의 손에 막혔다.
바이에른은 후반 22분 무시알라의 헤딩 결승골로 앞서나갔다. 자네의 크로스를 받은 케인이 헤딩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무시알라가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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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바이에른이 주도권을 유지한 가운데, 벤피카가 동점골을 노렸으나 김민재가 이끄는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경기는 무시알라의 결승골을 지켜낸 바이에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UEFA 공식 채널과 인터뷰를 진행한 해리 케인은 "거의 경기 내내 주도권을 완전히 잡고 있었다. 상대가 우리에게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승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골문 앞에서 조금만 더 침착했더라면 2~3번째 골까지 넣을 수 있었을 것이다. 아쉽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그래도 이번 경기처럼 압도하는 경기를 펼친 것은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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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때때로 4-0, 5-0의 원사이드한 경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어째든 결국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오늘은 좀처럼 우리에게 기회가 오지 않았다. 다행히 무시알라가 적절한 순간에 골을 기록했고 이후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면서 추가 골을 기록할 것처럼 보였다. 우린 차분히 경기를 풀어나갔고 결국 3점을 얻어냈다. 시즌 초반을 생각한다면 중요한 승점"이라고 설명했다.
케인은 "무시알라가 적절한 위치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들어간 골이다. 가끔 공이 그에게 가기도 한다. 이는 모두 그의 꾸준한 노력 덕분이다. 그 위치에 가서 득점할 수 있도록 연습했고 그 연습이 차이를 만드는 골이 되는 것이다. 그가 잘해줘서 정말 기쁘다.앞으로도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덕담을 남겼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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