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42) 아스날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하면서도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표했다.
아스날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번째 패배를 기록,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12위(승점 7점)에 머물렀다. 반면 인터 밀란은 승점 10점(3승 1무)을 만들면서 5위까지 올라섰다.
이 경기 아스날은 63%의 높은 점유율과 20번의 슈팅을 때렸다. 인터 밀란이 시도한 7개의 슈팅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숫자다. 아스날은 이 중 4번을 유효 슈팅으로 만들었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 킥을 허용, 하칸 찰하놀루에게 실점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 펼친 경기력과 지배력은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가 만든 기회를 생각하면 최소 두 골은 넣었어야 했다. 그 부분은 우리 책임이다. 하지만 경기 방식과 에너지 레벨, 기술적인 완성도, 박스 안까지 들어가는 장면들을 볼 때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로 지배했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풋볼 런던'이 전한 기자회견 내용에서는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르테타는 "이해할 수 없다"라며 "전혀 위험한 상황이 아니었다. 공이 너무 가까워서 반응할 시간이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그것을 페널티 킥으로 판정한 것 같다. 그 장면이 페널티 킥이었다면, 미켈 메리노의 머리를 친 장면도 100% 페널티 킥이 선언됐어야 했다"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아르테타가 이야기한 것은 인테르의 수문장 얀 조머가 펀칭을 시도할 때 볼을 놓치고 미켈 메리노의 머리를 가격한 상황이다. 해당 상황은 파울 선언되지 않고 넘어갔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