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가 뭔가요? 선두 흥국생명, 최하위 한국도로공사 꺾고 개막 후 5연승 [김천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11.07 21: 04

‘지는 법을 잊었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이 개막 후 5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패배를 잊은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잘하고 있지만 매 경기 베스트 전력으로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계속 보완하고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개막전 이후 4패를 기록 중인 한국도로공사가 1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첫 승리를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을 올리고 포효하고 있다. 2024.11.07 / foto0307@osen.co.kr

또 “2~3일에 한 번씩 경기가 있으니 훈련 시간이 부족할 수 있지만 계속 성장하고 보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개막 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우리 팀만의 색깔을 가지고 가야 한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스타일을 한번 바꿔보자고 했다. 서브 미스를 하더라도 강하게 때려야 한다”고 말했다. 
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개막전 이후 4패를 기록 중인 한국도로공사가 1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첫 승리를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흥국생명 선수들이 1세트를 25-20으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11.07 / foto0307@osen.co.kr
1세트는 흥국생명의 몫. 투트쿠(6득점)와 피치(4득점)가 10득점을 합작하며 25-20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8득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7개의 범실로 무너졌다. 
접전 양상을 보인 1세트와 달리 2세트 들어 흥국생명이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25-15로 2세트를 가져왔다. 김연경과 투트쿠는 나란히 8득점을 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 들어 강소휘와 니콜로바의 활약을 앞세워 20득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1위 팀답게 뒷심을 발휘하며 23-23 균형을 맞췄다. 결국 한국도로공사의 25-23 승리. 
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개막전 이후 4패를 기록 중인 한국도로공사가 1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첫 승리를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한국도로공사 강소휘가 득점을 올리고 동료들에게 엄지척을 하고 있다. 2024.11.07 / foto0307@osen.co.kr
3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4세트를 가져오며 개막 후 5연승을 질주했다. 
한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3-0으로 완파하고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파즐리는 21득점, 김정호는 14득점으로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OK저축은행 장빙롱은 13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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