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랑오르 하산 '감독 대행' 0-1 패배에 , "티아고 선발도 예상했어...골대 때린 슈팅이 아쉽다" [전주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1.07 21: 16

압디 하산 슬랑오르FC 감독이 동점을 만들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전했다. 
전북현대는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의 슬랑오르FC와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T) 조별리그 H조 4차전을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9점(3승 1패)으로 슬랑오르를 2위(승점 7점)로 끌어 내리고 조 선두 복귀에 성공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달 23일 말레이시아 원정을 떠나 슬랑오르와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 전북현대는 1-2로 아쉬운 패배를 당해 H조 1위를 내줬다. 슬랑오르를 전주성으로 불러들인 이번 경기에서는 티아고의 선제골이 결승골로 이어지면서 선두를 탈환한 전북이다.
경기 후 만난 압디 하산 슬랑오르 감독 대행은 "힘든 경기였다. 전북은 전반전 찬스를 많이 만들면서 1-0 리드했다. 세트피스, 맨투맨 상황에서 더 부지런해야 했다. 후반전 수정하려 했으나 이런 수준 높은 대회에서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북은 이길 자격이 충분했다. 물론 골대를 때리고 1-1 스코어를 원했지만, 전북이 이길만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산 감독 대행은 "이번 원정에서 선수 구성 변화를 예상했다. 일주일 2경기를 치르는 상황에서도 티아고, 보아텡의 선발도 예상했다. 알고도 당한 부분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북과의 지난 맞대결 이후 감독 교체 등 여러운 한주를 보낸 슬랑오르다. 지난달 27일 조호르 FC와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뒤 니잠 자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았고 하산 감독 대행 체제를 맞이했다. 하산 대행은 "우린 지난주 경기했고 회복 부분에서 바빴다. 다른 나라로 향해야 했고 날씨 등 적응 문제가 있었지만, 문제가 되진 않았다. 훌륭한 경기장에서 했기 때문이다. 골대를 때리기도 했고 동점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에 실패한 것이 더 아쉽게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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