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주장' 손흥민(32, 토트넘)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윙어를 찾기 위해 아르헨티나로 눈을 돌렸다.
영국 팀 토크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아르헨티나 프로팀 보카 주니어스의 왼쪽 윙어 케빈 제논(23)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6일 영국 또 다른 매체 더 부트룸은 "토트넘이 손흥민 측에 재계약 계획이 없다는 점을 통보했다"고 단독보도했다. 이 소식을 들은 손흥민 측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팀토크 홈페이지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4/11/08/202411080945772894_672d616ac70ea.png)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논의했으나, 추가 협상 대신 그의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현재 손흥민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하지만 계약서에는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이 옵션이 발동되면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된다.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의 대체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 팀토크에 따르면 구단은 아르헨티나 U-23 국가대표 제논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사진] 제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4/11/08/202411080945772894_672d61f4c639e.jpg)
축구 분석가 벤 매티슨은 제논에 대해 “마법 같은 왼발을 가졌다”며 “여러 위치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고 패스의 무게를 조절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제논 영입 경쟁에는 토트넘 외에도 뉴캐슬, 아스턴 빌라, 브라이튼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가세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역시 과거 제논 영입설에 연관된 바 있다. 유럽 팀들 중에서는 벤피카, 리옹, 나폴리 등이 제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논의 계약에는 매력적인 방출 조항이 있다. 그의 방출 금액은 약 1700만 달러(한화 약 235억 원)로 아르헨티나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에게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이는 그를 영입하려는 팀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제논은 이번 시즌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쳤다. 올해 1월 우니온 데 산타페에서 보카 주니어스로보카 주니어스 이적 후 39경기에서 4 골과 7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왼쪽 윙어로 주로 뛰지만, 좌측 수비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토트넘은 현재 윙어 보강을 위해 여러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아스턴 빌라와 리버풀, 아스날이 노리는 중앙 미드필더 후고 라르손(20, 프랑크푸르트) 영입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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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4/11/08/202411080945772894_672d61f52f1f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