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 5기' 삼성생명, KB 꺾고 드디어 시즌 첫 승...'34점 합작' 배혜윤·이해란 동반 더블더블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4.11.10 20: 21

용인 삼성생명이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1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청주 KB를 64-53으로 눌렀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개막 후 4연패를 끊어내며 홈 팬들에게 1승을 선물했다. 순위는 인천 신한은행과 나란히 공동 5위. 연패에 빠진 KB는 2승 2패로 부천 하나은행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삼성생명은 초반부터 키아나 스미스를 활용한 공격으로 흐름을 잡아나갔다. 속공뿐만 아니라 외곽 공격에서도 재미를 봤다. 삼성생명은 1쿼터 11점에 그친 KB를 22-11 더블 스코어로 압도했다.
KB는 허예은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기동력과 적극적인 수비로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나가타 모에도 연속 득점을 올리며 삼성생명의 흐름을 끊어냈다. 전반은 삼성생명이 34-27로 앞선 채 끝났다.
결국 반전은 없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이해란을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격차를 벌렸다. KB도 압박 수비로 효과를 보는가 싶었지만, 야투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힘을 내지 못했다. 높이에서도 우위를 점한 삼성생명이 그대로 승자가 됐다.
삼성생명은 배혜윤(21점 16리바운드)과 이해란(13점 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맹활약했다. 키아나 스미스도 10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 KB는 아시아쿼터 나가타 모에가 14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걸 만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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