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동 2연전을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와,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의 5·6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표팀은 이에 앞서 10일 오후 10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모여 도착 직후 출국장으로 향했다. 선수다는 11일 오전 0시 20분 출국해 카타르 도하를 경유한 후 쿠웨이트로 향한다.
26인 스쿼드 중 이날 소집된 선수들은 조현우(울산), 이태석(포항),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으로, K리그와 J리그에서 활약 중인 10명이 먼저 합류했다.
이날 대전 하나시티즌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 경기를 마친 이창근, 김문환(이상 대전)도 곧바로 공항 소집에 합류했다.
한편, 10일 소속팀 경기를 앞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다른 유럽파 선수들은 유럽 현지에서 곧바로 쿠웨이트로 합류할 예정이다.
홍명보호는 현재 B조에서 3승 1무(승점 10)로 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 3차 예선은 총 18개 팀이 6개 팀씩 3개 조로 나누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의 상위 두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10경기 중 반환점에 해당하는 쿠웨이트와의 5차전, 그리고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되는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을 연이어 승리할 경우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4일 소집 명단 발표에서 "이번 원정은 올해 마지막 월드컵 예선으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대표팀의 기본적인 골격을 유지하면서 미래 자원들을 함께 선발해 동행하게 됐다"라며 "이번 두 경기는 저희에겐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시합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