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결전지 쿠웨이트에 입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에서 홈팀 쿠웨이트대표팀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 3연승을 달린 한국은 3승1무로 조 선두다.
이후 한국은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팔레스타인과 대결한다. 전쟁국인 팔레스타인의 사정으로 제3국 개최가 확정됐다. 지난 9월 서울에서 0-0으로 비겼던 팔레스타인에게 설욕전을 해야 한다.
K리거가 주축이 된 본진은 11일 오후 쿠웨이트 국제공항에 입성했다. 홍명보 감독과 코치진을 비롯해 조현우, 이명재, 주민규(이상 울산),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이기혁(강원), 김문환(대전), 이태석(포항), 김봉수(김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10명의 선수가 인천공항에서 함께 출발했다.
공항에는 박종석 주쿠웨이트 대사와 교민 수십명이 모여 홍명보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따뜻한 환영인사를 했다. 선수들은 16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에 피곤했지만 마음만은 따뜻했다. 선수단은 곧장 호텔로 이동한 뒤 회복훈련에 임한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10월 소집에 빠졌던 손흥민도 이번 원정에 합류한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유럽파들은 현지에 직접 건너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