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28, 페예노르트)가 국가대표팀에서도 미친 폼을 이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러 3-1로 이겼다.
한국(4승1무, 승점 13)은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팔레스타인과 6차전도 승리한다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오세훈, 손흥민, 배준호의 연속골이 터졌다. 황인범이 있기에 가능했다. 전반 9분 황인범의 장거리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골로 연결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올렸음에도 오세훈의 머리에 정확하게 배달된 기막힌 패스였다.
손흥민이 개인능력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해결했다. 다시 한 번 황인범의 능력이 빛을 발했다. 황인범이 후반 28분 배준호를 보고 정확한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배준호의 마무리로 한국이 대승을 완성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은 황인범에게 한국선수 최고평점 8.8을 부여했다. 2선에서 매끄러운 공격 연결을 이끈 이재성이 7.9로 뒤를 이었다. 골맛을 본 오세훈과 손흥민이 7.8이었다. 공수의 중심 이강인과 조유민도 7.8을 받았다.
교체로 들어가 추가골을 넣은 배준호는 7.6을 받았다. 1실점의 영향인지 김민재는 6.9였고 조현우가 6.2로 베스트11 중 가장 평가가 낮았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