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김원중이 부산 BNK 썸 6연승 승리요정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은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시투를 했다.
시투에 나선 김원중은 지난해 4월 사직야구장에서 드리블 시구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던 부산 BNK 썸 안혜지에게 시구를 지도했다.
왼손은 거들 뿐이라는 안혜지의 시투 지도를 받은 김원중은 첫 번째 시투 시도에서 골이 안들어 가자 자유투 라인 앞으로 옮기라는 사회자의 말을 거절하고 곧바로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실패.
머쓱한 웃음을 지은 김원중은 세 번째 시도 만에 자유투를 깔끔하게 넣고 주먹을 불끈 쥐며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은 지난 10일 롯데와 4년 54억원(보장 금액 44억원·인센티브 10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김원중은 2013년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이후 10시즌 동안 381경기 출전 통산 39승 49패 13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로 첫 시즌이었던 2020년 25세이브, 2021년 35세이브, 2022년 17세이브, 2023년 30세이브, 올 시즌에는 3승 6패 25세이브 3.55를 기록했다.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