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아기레(65)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온두라스와의 경기 후 관중이 던진 맥주 캔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16일(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모라산에서 열린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8강 1차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아기레 감독은 온두라스 감독과 악수를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관중이 던진 맥주 캔에 머리를 맞았다. 이 사고로 그의 머리에서 많은 출혈이 발생했다.
![[사진] 아기레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4/11/17/202411170935773447_67393d35dcced.jpg)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아기레 감독은 이번 사고에 대해 특별한 말은 하지 않았다. 부상을 입었지만 침착함을 유지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했다. 그는 "이건 축구다. 나는 불평하는 사람이 아니다. 다른 것에 대해 내가 말할 건 없다"고 말했다.
![[사진] 아기레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4/11/17/202411170935773447_67393d364400c.jpg)
CONCACAF는 "이런 폭력적인 행동은 축구에서 용납되지 않는다. 우리는 각 팀과 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사건을 조사한 뒤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아기레 감독은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며 이미 두 번의 월드컵을 경험한 바 있다.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멕시코 대표팀을 지휘했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 7월, 세 번째로 멕시코 대표팀의 감독직을 맡으며 팀을 이끌고 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