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YOU' 조수민과 구준회가 다시 만난다.
한때는 결혼까지 생각했던 연인이지만, 이제는 친근하게 이름을 부르는 것조차 낯설게 느껴질 정도로 멀어진 이들이 있다. 주변 공기마저 얼어붙게 할 정도로 아찔한 텐션의 구연인. 종합편성채널 채널A 토일드라마 '결혼해YOU'(극본 리나, 연출 황경성) 속 정하나(조수민 분)와 최기준(구준회 분)의 이야기다.
지난 16일 방송된 1회 엔딩에서는 구연인 정하나와 최기준이 3년 만에 재회, 정하나가 최기준의 뺨을 가격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어 정하나는 최기준에게 봉철희(이이경 분)를 "결혼할 사람"이라고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이런 가운데 오늘(17일) 2회 방송을 앞둔 '결혼해YOU' 제작진이 정하나와 최기준이 결혼사기진작팀 사무실에서 밀착한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정하나와 최기준은 두 볼이 닿을 듯 말 듯 밀착해 있다. 뺨 한 대로 묵은 과거를 청산하자던 정하나는 웬일인지 최기준에게 찰싹 붙어 무언가를 속삭이고 있다. 특히 도발적인 정하나의 눈빛과 뻣뻣하게 얼어붙은 최기준의 모습이 대비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묘한 긴장감이 오가는 두 사람의 사무실 안 밀착이 이들 관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궁금해진다.
결혼사기진작팀에서 다시 만난 정하나와 최기준. 파혼한 연인이 재회해 타인의 결혼을 장려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결혼해YOU' 제작진은 "오늘(17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철희의 결혼 성사를 위해 본격적으로 커플 매칭에 돌입한 결혼사기진작팀 팀원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여기서 하나와 기준이 재회해 파혼한 구연인의 한 지붕 생활이 시작될 예정이다. 조수민과 구준회가 하나와 기준의 서사를 어떻게 그려낼지,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채널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