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페널티킥 실축’ 북한 또 첫 승 실패…우즈베키스탄에 0-1 패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11.19 22: 57

통한의 페널티킥을 놓친 북한의 승리는 없었다.
북한은 1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A조 6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졌다. 2무 4패의 북한은 최하위서 탈출하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4승1무1패, 승점 13점, +3)은 이란(승점 13점, +6)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북한의 홈경기로 열렸어야 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북한이 평양 개최를 거절하고 제3국 라오스에서 경기를 치렀다. 홈경기의 이점이 없는 북한은 전력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폭력축구를 펼쳤다. 공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태클을 들어가는 등 위협적인 플레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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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7분 북한 미드필더 강국철은 위험한 플레이로 부상을 당했다. 전반 44분 파이줄라예프가 선제골을 넣었다. 우즈베키스탄이 1-0으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끈질기게 달라붙은 북한이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북한은 후반 37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북한이 돌파를 시도할 때 우즈벡 수비수 에슈무도로프가 뒤에서 발을 걸어 결국 레드카드를 받았다. 북한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하지만 정일관이 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북한이 절호의 동점기회를 날리며 패배를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침대축구를 시전하며 최대한 시간을 끌었다. 다급해진 북한의 추가시간 8분 마지막 공격도 무위에 그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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