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과 무려 13골 차이! 2024년 득점 1위는 '스웨덴 몬스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1.21 23: 00

2024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빅토르 요케레스(26, 스포르팅)였다. 
축구 컨텐츠 제작소 'score90'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2024년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공격수를 나열했다. 최상단에는 다소 낯선 이름이 자리했다.
2024년 54경기에서 58골을 넣은 1위 선수의 이름은 스웨덴 국적의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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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생의 빅토르 요케레스는 현재 스포르팅 CP에서 9번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189cm의 큰 신장을 바탕으로 한 힘 싸움에 능하며 빠른 속도를 가져 수비 라인을 벗겨내고 침투하는 능력도 수준습이다. 여기에 강력한 전방압박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체력도 가졌다. 
요케레스의 능력은 득점에만 치중돼 있지 않다. 드리블 능력과 유연한 움직임, 측면으로 빠진 뒤 올리는 크로스나 컷백도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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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약에 여러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스웨덴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요케레스는 2018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장크트파울리, 스완지 시티, 코번트리 시티를 임대로 전전했고 2021년 코번트리로 완전 이적했다. 
요케레스는 2022-2023시즌 46경기에 출전, 21골 10도움을 올려 코번트리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공을 세웠다. 하지만 당시 스포르팅을 이끌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요케레스를 원하면서 지난해 여름부터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아모림의 든든한 지원 속에 요케레스는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1억 유로(한화 약 1,48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삽입돼 있지만, 이번 시즌 더욱 뜨거워졌다. 더구나 최근 5경기에서 12골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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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웨덴 스트라이커 상징이 '즐라탄'에서 '요케레스'로 바뀐 모습이다. 요케레스는 네이션스리그, 챔피언스리그, 포르투갈 리그에서 모두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요케레스가 2024년 58골을 기록하는 사이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은 45골을 기록했다. 무려 13골이나 차이가 나는 두 선수다. 뒤이어 해리 케인이 43골, 중국의 간판 공격수 우레이가 45경기에서 42골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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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38골과 37골을 기록해 6위, 7위에 이름을 올렸고 '레알 마드리드 듀오'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33골, 32골로 12위, 15위를 기록했다. 
한편 요케레스의 잠재력을 폭발시킨 아모림 감독이 11월 스포르팅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하면서 요케레스는 맨유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다만, 아모림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스포르팅의 그 어떤 선수도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그의 말이 지켜지는지는 기다려봐야 알 수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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