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시절과는 다르다."
독일 '빌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는 토마스 투헬(51) 감독과 달리 뱅상 콤파니(38)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4로 크게 패배했다. 이후 콤파니 감독이 과연 높은 수준의 팀들을 상대로 탄탄한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팬, 언론의 갑론을박이 있었다. 바이에른 코치진은 훈련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하고 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 코치진이 수비 강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실제로 바이에른은 바르셀로나전에서 4골을 실점한 이후 수비력을 되찾았다. 바르셀로나에 비해 한 수 낮은 팀들과 경기였지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DFB-포칼을 통틀어 5경기에서 무실점 수비를 보여줬다.
매체는 "콤파니 감독은 스타 수비진들과 상대 수비 역습 상황을 가정한 일대일 훈련을 진행했다. 수비수들의 포지셔닝이 주가 된 훈련이었다"라며 "해리 케인과 매우 빠른 속도를 지닌 네스토리 이란쿤다, 마이클 스콧이 수비 훈련에 공격수로 나섰고 한 명은 긴 패스를, 한 명은 쇄도를 맡았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 언급도 있었다. 빌트는 "김민재 역시 실수를 저지른 뒤 공개적으로 그를 비판했던 투헬 감독과 비교했을 때, 콤파니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3주 전 그는 콤파니에 대해 '감독님은 모든 선수들에게 그가 원하는 것을 훨씬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A매치 일정으로 인해 중동 원정을 떠나 이번 바이에른 훈련에는 참여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팔레스타인전에서 짧은 백패스 실수로 실점 원인을 제공했다. 콤파니는 이런 장면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