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참가 도전' 화성FC, 감독에 차두리 계약 추진 나선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1.22 06: 47

화성FC가 프로축구 K리그2 진출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사령탑에 차두리(44) 감독을 선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화성 구단 관계자는 21일 "지난달 말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회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프로축구인 K리그2 가입을 위해서는 오는 6월 30일까지 구단 조직도, 예산서, 연고 협약서 등 필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여기에 가입비 5억 원은 내년 정기총회 이전에 납부해야 하며, 연회비 5,000만 원은 내년 2월까지 지급해야 한다.

프로축구연맹은 29일 화성FC의 경영 상태와 운영 계획, 유소년 시스템 등을 심사한 뒤, 내년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화성FC가 2025시즌 K리그2 14번째 팀으로의 합류 여부를 결정한다. 화성시의회는 오는 12월 말 구단의 프로화를 위한 예산안을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
화성FC는 민관합동 프로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프로 전환을 적극적으로 준비해왔다. 화성FC는 강철 전 감독이 이끈 2023시즌에 K3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주승진 감독 지휘 아래 준우승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적을 내왔다.
이런 상황에서 차두리 전 국가대표팀 코치를 차기 감독으로 금명간 게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축구 전설' 중 한 명인 차두리는 지난 2015년 FC 서울에서 은퇴했고 이후 2016년 10월 국가대표 전력분석관에 임명됐다. 다만 2017년 4월 자진 사퇴를 선언했고 2017년 7월 다시 대표팀 코치에 선임됐다.
차두리는 2019년 12월 FC 서울의 유스팀 오산고 감독으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1년 10월엔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전북 현대 U-18 팀인 전주 영생고를 2-1로 꺾고 우승에 성공했다. 이후 차두리는 2022년 11월 P급 지도자 강습회 수강생에 선발됐다. 
만약 차두리가 화성의 감독으로 부임할 시, 차두리는 지도자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성인팀 감독을 맡게 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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