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만나는' 토트넘, 수비진 비상..."반 더 벤-로메로, 100% 아니다" 주전 센터백 모두 결장 위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1.22 09: 23

토트넘 수비진에 비상이 걸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너무도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팀들에게도 발목잡히며 리그 10위(승점 16점)에 머물고 있다. 벌써 리그에서 5번의 패배를 당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시티 역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리그 2위(승점 23점)에 자리하곤 있지만, 공식전에서 4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1위 리버풀(승점 28점) 추격을 위해서는 승점 3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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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엔지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선수단의 부상 상황을 이야기했다. 가장 불안한 부분은 중앙 수비다. 지난 10월 31일 토트넘과 맨시티의 리그컵 4라운드에서 주전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은 부상으로 쓰러졌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한 달간의 결장이 예상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의 주전 파트너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부상 소식이 들려왔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는 지난 17일 로메로가 소집 해제돼 런던으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지난 15일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1차전에서 부상으로 하프타임 교체됐다.
포스테코글루는 반 더 벤의 복귀와 관련해 "아직 몇 주 남았다"라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반 더 벤은 훈련장엔 나오고 있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며 12월 중순 복귀를 희망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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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로메로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로메로와 그의 아내에게 딸의 탄생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메로는 여전히 100%가 아니다. 주말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는 "이외에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은 모두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는 해당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옹호해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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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는 같은 날 "포스테코글루는 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한 인종차별적 발언은 '실수'였다고 말하면서, 그를 '훌륭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난 구단이 벤탄쿠르의 출전 정지 징계에 대해 항소하기로 한 결정을 전적으로 동의한다"라며 "우리 팀은 벤탄쿠르를 지지한다. 그는 뛰어난 사람이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동료다"라며 황당한 발언을 뱉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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