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구독자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 호날두에게 물었다 "아들과 뛸 수 있나요?" 호날두의 답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1.22 14: 18

"당신도 아들과 뛸 수 있을까요?"
스페인 '마르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21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는 가장 인기 있는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MrBeast)'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게시했다. 여기서 그는 자신의 아들과 함께 뛸 가능성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호날두는 미스터 비스트(26)와 함께한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 영상은 공개 한 시간 만에 300만 조회수를 올렸다. 이 인터뷰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됐으며 둘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진행했다"라고 알렸다. 호날두는 해당 영상에서 "내가 당신의 구독자 수를 추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등의 질문으로 가벼운 이야기를 나눴다. 미스터 비스트는 22일 기준 3억 3,100만 명의 구독자를 기록하고 있다. 호날두는 6,780만 명이다. 

[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튜브 채널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르카에 따르면 미스터 비스트는 최근 르브론 제임스가 아들 브로니 제임스와 함게 코트를 누빈 순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0월 23일 LA 레이커스는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개막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110-10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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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경기 결과보다 'NBA 새 역사'로 큰 관심을 모았다. 르브론이 아들 브로니와 함께 출전한 최초의 부자(父子)가 되면서 새로운 역사를 쓴 것. 
해당 경기 2쿼터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아버지 르브론과 아들 브로니가 동시에 투입됐다. 부자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진풍경이 눈앞에서 펼쳐지자 관중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경기 후 르브론은 "가족이다. 언제나 가족이 모든 것보다 우선이었다. NBA 때문에 많은 시간을 잃었다. 이 리그에 전념하고, 때때로 원정길에 오르고, 아들의 일들을 놓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르브론은 "그래서 지금도 뛰고 있다. 아들과 함께 뛸 수 있는 이 순간을 보낼 수 있게 된 건 신으로부터 받은 최고의 선물이다. 이걸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들 브로니는 "처음 코트에 들어서는 순간은 결코 잊을 수 없는 미친 순간이었다. 이 리그에 들어와서 매일 더 나아지고 배울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얻었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튜브 채널
미스터 비스트는 호날두에게 축구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호날두는 "어쩌면, 가능할 수 있다. 내 아들은 만 14세인데, 내 다리가 얼마나 버텨줄지에 달렸다. 지켜볼 일이다"라며 웃었다. 
마르카는 "아직 축구 역사상 아버지와 아들이 한 팀으로 한 경기에 함께 나선 적은 없다. 과거 첼시와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아이두르 구드욘센은 아들과 함께 뛸 수 있었지만,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그는 아이슬란드 대표팀의 친선 경기에서 아들과 교체되는 특별한 순간을 기록한 바 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만약 호날두가 아들과 한 경기에 함께 출전한다면, 이는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놀라운 사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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