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에게 박치기 당한’ 마테라치 “지단과 전혀 이야기 안해…이제 사과 요구하지 않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11.22 12: 45

마르코 마테라치(51)가 지네딘 지단(52)의 박치기 사건을 언급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결승전에서 이탈리아가 프랑스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마테라치는 전반 7분 만에 지단에게 페널티킥을 내준 반칙으로 역적으로 몰렸다. 하지만 당시 1-1로 맞선 연장 후반 지단이 갑자기 마테라치의 가슴을 머리로 들이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단의 퇴장 후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가 승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테라치는 후반 19분 동점골을 넣고 지단의 퇴장까지 유도하며 역적에서 영웅이 됐다. 세계최고 선수였던 지단은 ‘박치기 사건’으로 오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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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이 지났지만 마테라치는 아직도 지단과 엮여있다. 2010년 마테라치가 지단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지단이 거절했다.
마테라치는 ‘럭키블록’과 인터뷰에서 “그날부터 지단과 전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그 전에도 지단과는 이야기하는 사이가 아니었다. 우리 사이에 관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마테라치는 지단에게 해묵은 감정은 없다고 했다. 그는 “지단은 전설이고 레전드다. 감독으로서 그를 매우 존경한다. 난 지단과 이야기할 수 있다. 이제 그에게 사과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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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단은 마테라치를 철저히 무시하고 대꾸하지 않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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