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흡연→비투비 탈퇴’ 정일훈, 5년만 복귀 소감..“꿈꿔왔던 순간” [전문]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11.22 15: 25

대마 흡연 혐의로 비투비를 탈퇴한 정일훈이 5년 만에 신곡을 발매하며 복귀했다.
21일 정일훈은 개인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lullaby’라는 싱글을 통해 인사드립니다. 오랜 기다림 동안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리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라며 “팬분들도 저도 서로에게 꿈꿔왔던 순간인것 같아서 특별히 감동적인 날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많이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2019년 발매한 솔로곡 ‘Spoiler (Feat. Babylon)’ 이후 약 5년 만에 발매하는 싱글로, 대마 혐의로 재판을 받은 뒤 가요계 첫 복귀의 발을 떼는 곡이기도 하다.
앞서 정일훈은 2016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161차례에 걸쳐 약 1억 3천만 원어치 대마를 매수해 흡입한 혐의로 2020년 12월 적발됐다. 이후 정일훈은 비투비에서 탈퇴했고, 1심에서 징역 2년과 1억 3300여만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다만 항소심에서 정일훈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과 추징금 1억 2663만 원을 내는 것으로 감형됐다. 재판부는 “정일훈의 경우 흡연 기간이 길고 매수와 판매 기간도 길다. 다만 2019년 1월경 대마 매매 및 흡연을 자의로 중단한 것으로 보이는 점과 전과가 없는 점, 마약 중독 치료를 받는 등 재범 방지를 위한 노력한 점, 사회적 유대관계가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어서 가족들의 선도 의지가 보이는 점”이라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석방 이후 정일훈은 “지난 몇 년간 수사와 재판 기간, 그리고 수감됐던 시간 동안 뼈저린 반성을 하며 제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며 “제가 우리 사회에 해악을 끼친 만큼, 저를 믿어주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만큼 앞으로 올바르게 살아가며 다시는 누군가에게 상처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올바른 선택을 할수 있도록 제 스스로와 주변을 돌보며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각별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하 정일훈 SNS 게시물 전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lullaby라는 싱글을 통해 인사드립니다
오랜 기다림 동안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팬분들도 저도 서로에게 꿈꿔왔던 순간인것 같아서 특별히 감동적인 날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많이 고맙고, 사랑합니다
/cykim@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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