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안 된다."
영국 '트리뷰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6)가 라민 야말(17, 이상 바르셀로나)을 처음 본 순간을 회상했다"라고 전했다.
야말은 2007년생으로 만 17세다. 지난 2014년 바르셀로나 유스팀 라 마시아에 입단했고 2023년 1군 팀에 콜업됐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완성된 기술과 재기 넘치는 탈압박, 날랜 드리블, 정교한 킥을 바탕으로 한 패스, 강력한 슈팅까지 나이에 걸맞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진행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야말은 2024-2025시즌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기록 중이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경기에 출전, 1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야말의 바르셀로나 공격 파트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야말을 처음 본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야말을 처음 본 것은 그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던 2022년이다. 보도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저 나이에 어떻게 저럴 수 있지? 불가능한데"라며 커다란 물음표를 그렸다.
그는 "야말을 처음 본 순간은 그가 15세였을 때다. 난 인생에서 정말 많은 축구 천재들을 봐왔지만, 야말과 같은 재능은 처음이었다. '오 마이 갓' 정말 놀라웠다"라며 당시를 회상하며 놀라움을 표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어 "어떻게 저 나이에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불가능한 일이라고 맹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난 늘 야말에게 조언하려 노력한다. 그는 이미 놀라운 일을 해내고 있지만, 진정한 도전은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말하는 건, 3년이 아니라 앞으로의 10년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10년 뒤인 2034년, 라민 야말은 전성기에 돌입하는 만 27세가 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