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고작 1년 연장? 레비 회장, 반발 각오해라"... '억울할' 손흥민 상황에 공감대 형성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12.27 06: 47

 토트넘이 손흥민(32, 토트넘)에게 장기 재계약보단 단기 1년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반발 여론이 거세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주로 다루는 더보이홋스퍼는 26일(한국시간) “손흥민에게 새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으면 다니엘 레비 회장이 팬들의 강한 반발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지적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현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선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이미 클럽 내부에서 결정된 사항으로 공식 발표가 남았다”라고 전했다.

"SON과 고작 1년 연장? 레비 회장, 반발 각오해라"... '억울할' 손흥민 상황에 공감대 형성

손흥민은 2021년 여름, 토트넘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계약서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이 옵션이 발동되면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에 남게 된다. 이는 올 시즌 후 손흥민을 자유계약 선수로 영입하려던 대형 클럽들의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손흥민에게도 타격인 셈이다.
"SON과 고작 1년 연장? 레비 회장, 반발 각오해라"... '억울할' 손흥민 상황에 공감대 형성
많은 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1년 연장' 선택한 것을 두고 '레전드 대우'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토트넘이 1년 연장을 통해 내년 여름 손흥민을 자유계약 선수로 내보내지 않고 이적료를 챙기려는 꼼수를 부린단 보는 시각도 많다.
토트넘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과 같은 선수는 더욱 존중받아야 한다”며 토트넘의 1년 연장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킹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우려해 장기 계약 대신 1년 연장 추진하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손흥민은 토트넘에 자신의 축구 인생을 바친 헌신적인 선수로, 그의 미래 문제는 이미 몇 달 전에 해결됐어야 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최근 손흥민의 경기력을 보면 전력을 다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데, 나 같아도 억울함을 느껴 그럴 수 있다고 본다. 지금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행복한지 확신하기 힘들 것”이라고 토트넘의 계산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SON과 고작 1년 연장? 레비 회장, 반발 각오해라"... '억울할' 손흥민 상황에 공감대 형성
한편 모하메드 살라는 손흥민(이상 32, 토트넘)과 달리 리버풀과 3년 재계약을 맺을 분위기다.
마르카 기자 호세 펠릭스 디아즈는 26일 LFC 트랜스퍼 룸을 통해 “살라가 리버풀과 3년 재계약을 곧 체결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디아즈는 “살라가 2028년 여름까지 리버풀의 선수로 남게 되며, 리버풀 팬들은 시즌이 끝날 때 클럽의 전설적인 선수를 잃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가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jinju217@osen.co.kr
"SON과 고작 1년 연장? 레비 회장, 반발 각오해라"... '억울할' 손흥민 상황에 공감대 형성
"SON과 고작 1년 연장? 레비 회장, 반발 각오해라"... '억울할' 손흥민 상황에 공감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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