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언해피…토트넘에서 미래 불투명해” 손흥민, 과연 토트넘 레전드로 남을 수 있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12.27 19: 39

“손흥민도 그의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행복하지 않다!” 
영국 언론이 손흥민의 심정을 직접적으로 대변했다. 
영국 ‘더 타임즈’는 27일 “손흥민과 토트넘이 재계약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의 계약은 시즌 종료와 동시에 끝난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1년 연장옵션만 고수하고 있다. 전 토트넘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옵션을 발동하기로 공식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며 손흥민 상황을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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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은 “이 계약은 사실 3-4달 전에는 나왔어야 하는 이야기”라며 토트넘을 비판했다. 당장 1월이 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손흥민이 이제야 1년 연장 계약을 맺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장기 재계약으로 잡을 의지가 전혀 없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킹은 “말도 안된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후 영국에서 선수생활 내내 뛰어난 기량을 오랫동안 보여줬다. 지금도 손흥민은 더 잘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다. 최근 손흥민을 봤을 때 과연 그의 마음이 아직도 100% 토트넘에 있을지 의문이다. 내가 손흥민이었어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의문을 품었다. 
자신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 토트넘을 보면서 손흥민의 마음이 돌아섰을 수 있다는 것이다. 킹은 “손흥민이 얼마나 오랫동안 클럽에 헌신했나. 그는 입단했을 때부터 스타였다”면서 토트넘에 배신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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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도 토트넘을 비난하고 나섰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손은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슈퍼스타다. 운동장 안팎에서 영향력이 대단하다. 하지만 그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32세인 그가 최근 기량이 최고가 아니라는 점이 이를 설명한다”고 서술했다. 손흥민의 기량이 하락세이기에 토트넘이 재계약을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을 당장 놔준다면 그의 미래도 쉽고 빠르게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맨유, 바르셀로나 등 손흥민을 노리는 팀들이 공개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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