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강원 FC에서 맹활약을 펼친 후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양민혁(19, 토트넘)이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은 오는 12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탬워스를 상대한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에게 데뷔전 기회를 줄 가능성이 있다"라며 양민혁에게 출전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12일 탬워스를 상대한 뒤 16일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더비 매치를 앞두고 치르는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FA컵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쳐지는 이유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1/10/202501101458772085_6780b998ef159.jpg)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최근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전력이 약화된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 일부 핵심 선수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며, 양민혁 같은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양민혁은 지난 9일 치른 리버풀과 경기에서 토트넘 1군 등번호 18번을 부여받으며 본격적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 적응을 시작했다. 18번은 과거 위르겐 클린스만과 해리 케인이 사용했던 상징적인 번호로, 이는 양민혁에게 팀의 기대와 미래 비전을 상징한고 분석할 수 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5/01/10/202501101458772085_6780b9591ff13.png)
양민혁은 손흥민과 함께 훈련하며 빠르게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훈련 영상에서는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며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손흥민은 후배를 다독이며 도움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적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양민혁은 아직 어린 선수다.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야 한다"라며 "우린 양민혁이 팀에 정착할 시간을 충분히 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유튜브 채널](https://file.osen.co.kr/article/2025/01/10/202501101458772085_6780b95d27c29.jpeg)
이번 FA컵 경기는 양민혁에게 잉글랜드 무대 첫 발을 내디딜 기회가 될 수 있다. 그의 등장은 팬들뿐 아니라 토트넘 내부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K리그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양민혁은 토트넘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토트넘과 탬워스의 FA컵 64강전에서 양민혁이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또 양민혁이 그라운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