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토트넘)을 노렸던 FC 바르셀로나가 마커스 래시포드(28, 맨유)로 타깃을 돌렸다.
스페인 '렐레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마커스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초기 협상에서는 완전 이적 옵션이 달린 임대 이적을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 이적설이 꾸준히 전해졌던 빅클럽 중 하나다. 스페인 '피차헤스' 등 다수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기존 자원을 정리해서라도 손흥민 영입을 노릴 것이라 보도했고 '문도 데포르티보'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혹은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손흥민 측이 바르셀로나를 향해 자신을 '역제안'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1/11/202501111411778796_678201076ed40.jpg)
지난 7일 문도 데포르티보의 해당 보도가 나온 뒤 몇 시간이 지나자 토트넘은 식 발표를 통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했음을 알리며 "2026년까지 손흥민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그는 2015년 합류 후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이 원했던 잔류 형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ESPN'은 8일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새로운 장기 계약을 원했지만, 구단은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 'FA 영입'이 사실상 좌절되자 바르셀로나는 타깃을 변경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0번 마커스 래시포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1/11/202501111411778796_67820107d4aa2.jpg)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앞서 8일 "AC 밀란이 래시포드에 임대 후 완전 영입을 제안하기 위해 움직임을 보였다"라고 보도했으나 래시포드의 높은 급여로 인해 이 거래는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자 바르셀로나가 이 상황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렐레보는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의 상황에 대해 문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바르셀로나에서 첫 번째 접촉을 시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왼쪽 측면,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를 다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래시포드 역시 왼쪽 윙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1/11/202501111411778796_678201084ba7d.jpg)
렐레보는 "아직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되진 않았으나 초기 협상은 바르셀로나가 급여를 지불하는 임대 형태다. 여기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다. 래시포드는 아직 미래에 대해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기에 바르셀로나 제안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래시포드 영입 경쟁에는 유벤투스, AC 밀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경쟁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맨유를 떠나 경쟁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