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재계약 해줬다고 고마워해야 하나?’ 손흥민, 토트넘 대기록 경신 가능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1.11 19: 26

손흥민(33, 토트넘)이 토트넘 레전드로 남을 수 있을까. 
손흥민은 2021년 토트넘과 4+1년 계약을 맺었다. 연장옵션 1년은 손흥민의 의지와 상관없이 구단이 원할경우 자동으로 발동할 수 있다. 손흥민은 다년계약을 원했지만 토트넘은 1년만 연장했다. 
토트넘은 7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계약이 2026년 여름까지 연장됐다”고 발표했다.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과 1년 연장옵션을 발동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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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의지는 반영되지 않았다. 'ESPN'은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 활성화에 손흥민 의사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은 전적으로 구단의 의지였던 셈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오래 쓸 생각이 없다. 그렇다고 당장 내보낼 생각도 없다. 손흥민 에이전트가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을 넣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토트넘 구단이 1년 계약연장을 발표했다. 손흥민 타팀 이적을 차단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년 더 뛸 수 있어 감사하다. 이 클럽에서의 시간들을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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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아 긍정적인 면도 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대기록을 작성할 기회를 갖게 됐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320경기를 뛰면서 구단 최다출장 2위에 올라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손흥민이 41경기를 더 뛰면 위고 요리스가 갖고 있는 토트넘 최다출장 361경기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현재 추세로 손흥민이 결장 없이 꾸준히 뛴다면 2025-26시즌 말에는 대기록을 세울 기회를 갖게 된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오랫동안 미래를 그릴 생각이 없다. 손흥민이 대기록을 세워도 의미가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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