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에게 기회줄 것"... 레전드 케인 등번호 달고 드디어 출격 눈앞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1.12 10: 08

K리그에서 빛난 새별이 영국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바로 양민혁(토트넘)이다.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탬워스를 상대한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경기를 앞두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양민혁에게 첫 출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전하며, 그의 데뷔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12일 FA컵 경기 이후 16일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를 치를 예정이다. 더비를 앞두고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FA컵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최근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전력이 약화된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주요 선수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며, 양민혁과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양민혁은 지난 9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토트넘 1군 등번호 18번을 부여받으며 본격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시작했다. 18번은 과거 위르겐 클린스만과 해리 케인이 사용했던 상징적인 번호로, 이는 양민혁에 대한 구단의 기대와 미래 계획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양민혁은 손흥민과 함께 훈련하며 순조롭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훈련 영상에서는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며 친밀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후배인 양민혁을 챙기며 도움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 8일(현지시간) 오만 알 시브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가졌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축구대표팀 양민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4.09.08 / rumi@osen.co.kr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 9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을 가졌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이 경기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양민혁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4.09.09 / rumi@osen.co.kr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팀에 적응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민혁은 아직 젊은 선수이며,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그가 팀에 자리 잡을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양민혁측 관계자는 "구단 관계자들도 양민혁에 대해 따로 언급했다. A팀에 합류해서 훈련을 펼치고 있다"면서 "뉴캐슬전을 앞두고 연습을 펼칠 때 골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양민혁에 대해 토트넘 구단 내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훈련 태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민혁은 2024시즌 K리그 1 강원FC에서 데뷔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이던 양민혁은 2023년 12월 29일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 1 강원 FC에 입단한 후 빠르게 주전 선수로 자리잡았다. 그는 2024시즌 K리그1 개막전 제주와 경기에서 만 17세 10개월 15일의 나이로 구단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더 나아가 데뷔 35초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2라운드 광주 FC와의 경기에선 득점하며 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도 세웠다. 데뷔 시즌 동안 38경기에서 12골과 6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보인 그는 지난 여름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K리그1 시즌을 마치고 지난 달 16일 토트넘에 합류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양민혁이 최전방 스리톱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풋볼 인사이더 전망에 따르면 토트넘의 탬워스전 선발 라인업은 4-3-3 전형으로 구성됐다.
브랜던 오스틴이 골문을 지키고, 제드 스펜스, 라두 드라구신, 메이슨 킹, 세르히오 레길론이 백4를 구성한다. 중원은 제임스 매디슨, 마이키 무어, 칼럼 올루세시가 맡고, 최전방 스리톱 라인에 양민혁, 윌 랭크셔, 티모 베르너가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 7일(현지시간) 오만 알 시브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가졌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한국 양민혁이 몸을 풀며 미소짓고 있다. 2024.09.07 / rumi@osen.co.kr
24일 오후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서울은 강원과의 승부에서 2016년 이후 ‘첫’ 5연승을 노리고 있다. 후반 강원 양민혁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4.08.24 / ksl0919@osen.co.kr
풋볼 런던은 "양민혁은 이번 주말에 토트넘에서 데뷔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라며 "양민혁은 1월 1일에 공식적으로 토트넘에 합류했고 그는 몇 주 동안 새로운 팀원들과 포스테코글루의 방식을 알아가는 데 시간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민혁은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벤치에 있었지만 1분도 뛰지 못했다"라며 "따라서 탬워스전에서 양민혁이 등장할 가능성은 상당히 있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선발이든 교체 선수이든 말이다"라며 선발 출전이 아니더라고 토트넘 1군 데뷔전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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