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선발 데뷔전 풀타임' 김지수, 롱패스 성공률 '100%'.. 브렌트포드는 FA컵 탈락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1.12 10: 29

김지수(21, 브렌트포드)가 1군 무대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하지만 팀 결과가 따라주지 못했다.
김지수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 플리머스 아가일과 2024-20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팀의 0-1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세프 반덴베르흐와 함께 센터백으로 짝을 이룬 김지수는 이날 평점 6.9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통계 업체 '폿몹'에 따르면 70번의 터치를 기록한 김지수는 66번의 패스 중 65번을 성공시켰다. 

[사진]브렌트포드 SNS

특히 김지수는 5번의 롱패스를 모두 성공시켜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를 자랑했다. 또 상대 파이널 서드 지역으로 향한 패스는 10개를 기록했고 공중볼 경합도 3차례 중 2차례를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지수는 지난 2023년 6월 브렌트포드 입성 후 이날 첫 1군 선발 무대를 밟았다. 지난달 28일 브라이튼 원정에서 교체 투입되면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데 이은 또 한 번의 성과다. 
김지수의 안정적인 후방 모습에도 불구하고 브렌트포드는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에 무너졌다. 후반 37분 플리머스 공격수 모건 휘태커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휘태커의 슈팅 때 김지수가 바로 앞에 있긴 했다. 하지만 중원에서 휘태커를 제대로 막지 않으면서 슛 기회를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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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플리머스는 2부리그 최하위인 24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15일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 출신 사령탑 웨인 루니가 지휘봉을 내려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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