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20년이 지나도 녹슬지 않은 에너제틱한 무대를 자랑했다.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SMTOWN LIVE 2025’(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서울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보아는 전날 선보인 ‘허리케인 비너스’가 아닌 정규 5집 타이틀곡 ‘걸스 온 탑’을 무대했다. 발매한지 20년이 된 곡이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걸스 온 탑’에 맞춰 보아는 애드립과 댄스 브레이크 등을 준비하며 무대의 맛을 더했다. 공연을 마친 보아는 “혹시 어제 오신 분도 계세요? 어제랑 다른 무대를 준비했는데 어떻게 마음에 드셨나요”라고 입을 열었다.
보아는 “오늘 SM 30주년 공연인데요, 선후배 아티스트의 콜라보 무대부터 앞으로 30년을 이어나갈 연습생들의 무대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여러분이 지루할 틈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무대는 이미 세트리스트가 스포가 됐겠지만, 어제와 다른 무대를 보여드릴테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즐겨주세요”라며 바로 다음 무대를 공개했다. 이어진 ‘Only One’ 공연에서 보아는 라이즈 쇼타로와 함께 댄스 브레이크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 ‘SM 창립 30주년 콘서트’에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민호, 엑소 수호·찬열, 레드벨벳, NCT 127, NCT DREAM, WayV,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나이비스, 조미, 레이든, SMTR25(연습생 25인), 마비스타, SM 재즈 트리오, 민지운, H.O.T. 토니안, S.E.S. 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디어앨리스, 마이트로 등 총 98명의 SM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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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