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씨부인전’ 추영우가 임지연이 부부로서 서로를 향한 애정을 확인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는 천승휘(추영우 분)가 옥태영(임지연 분)의 달달한 모습이 그려졌다.
떠나지 말아달라는 옥태영의 말에 천승휘는 옥태영을 안았다. 천승휘는 신발을 안 신고 있는 옥태영의 발을 보고 “아무리 내가 좋아도 그렇지 마님이 이렇게 채통도 없이 버선발로 나오면 어떡합니까”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천승휘는 “아 그리고 아까 말도 안하고 냅다 나가버려서 진짜 미안합니다. 내가 앞으로는 뒷간 갈 때도 얘기하고 갈게요”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버선차림인 옥태영에게 천승휘는 “자, 업히세요. 누가 보면 어떱니까. 내가 내 안사람 업겠다는데. 뭐 아니면 안고 갈까요? 빨리 업히세요”라고 말하며 등을 내밀었다.
천승휘는 “저는 아마 오늘밤을 평생 못 잊을 것 같습니다. 부인이 이렇게 버선발로 날 찾아와준 날이니까요. 솔직히 말하면은,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하고 기대 안 했는데”라며 마음을 전했다. 옥태영은 “오래 기다리게 해서 송구합니다”라고 부끄러운 목소리로 답했다.

천승휘는 과거 시험에 장원급제를 했다. 앞서 과거에 붙으면 소원이 있다고 했던 천승휘는 옥태영에게 “과거 때문에 미루고 미뤘던 초야”라고 언급했다. 옥태영은 “첫날밤 말씀이십니까?” 라고 물었고, 천승휘는 대답없이 술잔을 들이켰다.
천승휘는 옥태영에게 배운 그대로 글을 썼는데 장원급제를 했다고 말하기도. 이어 천승휘와 옥태영은 나무 아래에서 입을 맞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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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씨부인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