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남규홍PD, 갑질논란 해결도 안하고..왜 언론사 ‘솔로나라뉴스’ 차렸나[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1.13 21: 29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그야말로 ‘생뚱맞게’ 언론사를 차렸다. 연출 중인 ‘나는 솔로’와 ‘나솔사계’, 그리고 솔로와 관련된 뉴스를 보도하겠다는 입장이다. 
남규홍 PD는 지난해 11월 ‘솔로나라뉴스’를 창간했다. 연출하고 있는 프로그램 뿐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 연예 등 사회 전반에서 솔로, 결혼 관련된 뉴스를 보도하고 있다. 
‘솔로나라뉴스’ 측은 “‘나는 SOLO’(‘나는 솔로’)는 2021년 7월 14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플러스를 통해 방송되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며 “이는 ‘나는 SOLO’가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으로써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 남녀의 고민을 그대로’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로나라뉴스’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방송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출연자들의 진솔한 모습과 배경을 상세히 소개하고 대한민국 청춘 남녀 이슈를 탐색 보도함으로써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합니다”고 창간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나아가 대한민국의 비혼 저출산 문제를 화두로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솔로 이슈를 다루겠습니다. 청년 문제에 대한 정치권의 정책 개발 소식부터 각종 솔로 맞춤형 경제 트렌드와 문화계 소식도 전하면서 대한민국 솔로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습니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청춘 남녀가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아 기르며 당연히 누려야 할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솔로나라뉴스’의 사명이라 믿고 전진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솔로나라뉴스’는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부터 지차체 맞선 프로그램,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결혼식 비용 등 다양한 솔로, 결혼 관련 뉴스를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남규홍 PD는 최근 여러 논란에 휩싸였는데도 이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 행보로 비난을 받고 있다. 제작사 대표이자 메인 연출자인 그가 본인과 딸의 이름을 프로그램 엔딩 크레딧 작가란에 올리며 방송작가들의 반발을 야기한 것.
이에 '나는 솔로' 초창기부터 함께 했던 작가들이 대거 이탈했고, 방송작가협회에서도 남규홍 PD를 규탄하는 성명까지 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인 권리보장 및 성희롱·성폭력 피해구제 위원회(이하 예술인 권리보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촌장엔터테인먼트에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했다. 또한 작가들과 대등한 입장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서면 계약서를 작가들에게 교부할 것과 계약 체결 및 계약서 교부와 관련한 이행 내용을 포함한 재발 방지 대책을 제출할 것 등 시정사항을 권고했다.
그럼에도 남규홍 PD는 사과 한 마디 없었다. PD가 프로그램의 메인 연출자라고는 하나,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에 방송작가들의 역할과 비중이 그에 못지 않은 바. 남규홍 PD의 독선적인 행보에 업계 PD들도 우려를 표할 정도였다. 
급기야 국회 국정감사에서 남규홍 PD의 출석이 요구됐다. 하지만 남규홍 PD는 응하지 않았다. 급기야 촬영 준비를 핑계로 국감 출석에 불응해 해외 도피설까지 제기됐다.
이 가운데 '나는 솔로' 제작진이 다음 기수 촬영을 진행했다. OSEN이 최근 촬영 진행과 언론사 창간과 관련해 남규홍 PD와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SBS Plus, ENA 제공, ‘솔로나라뉴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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