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주병진이 두번째 만남이 성사된 13살 연하 변호사 맞선녀에게 호감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가 전파를 탔다.
올해 67세인 주병진이 애프터로 기다린 상대가 그려졌다. 그의 두번째 애프터는 13세 연하인 신혜선이었다. 현재 호주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맞선녀.
주병진은 “두 사람 마음이 맞는다면 어디라도 괜찮아 같이 있는게 중요하단 생각했다”며 “어릴 때 그런 생각 많이 해 목적지 없이 아무데나 버스 타고 가보자”고 했다. 분위기를 색다르게 가져가면 서로를 깊게 알게 될 계기가 될 것 같다는 것.

이어 맞선녀는 “맞선 본거 다 봤다, 기분 나쁜게 있었다”며 “누구는 의자 빼주고 누구는 의지 안 빼줘왜 사람 차별하시는 거냐”고 했다. 이에 주병진은 “지금 의자 빼드릴까?”라며 버스에서 웃음, 맞선녀는 “세 사람 똑같이 대해줘야한다”며 귀여운 질투를 보였다.주병진은 열심히 변명(?)하더니 “그럼 이것만 얘기하겠다 그럼 다음에 식사할 때 떠먹여드리겠다”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이어 버스에서 내린 두 사람. 하필 비가 내렸고 급하게 우산을 구입했다. 하지만 우산을 1개만 산 주병진은 “좀 더 가깝게 걸으려고 한다”고 했고, 맞선녀는 “연애 고수다 고수”라며 웃음 지었다.
주병진은 “길도 좁은데 우산2개 들고 다니는 것도 민폐”라며 너스레, 맞선녀도 “좋다”고 했다.이어 우산을 쓰고 걸었던 순간에 대해 주병진은 “세상을 만드신 분이 나를 장가를 보내려하나”라며 너스레, “영화 스토리 같아, 그 순간이 행복했고 짜릿했다”고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