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오리 가족' 엄마, 우울증 딸 앞에 무릎 꿇었다 “끝이 보이질 않아”(결혼지옥)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5.01.14 07: 15

두 모녀의 극심한 갈등에 오은영이 나섰다.
1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가족 상담 특집 4부작 중 두 번째 편, ‘미운 오리 가족’ 사연이 공개됐다.
가족들은 외식에 나섰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딸은 서운함을 끝도 없이 쏟아냈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그럼에도 계속되는 딸의 토로에 엄마는 서러움의 울분을 토해냈다. 

엄마는 딸의 우울증 치료를 위해 직장도 포기했다. 엄마는 “항상 ‘엄마 때문에 우울증 걸렸다’고 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아이들한테 따돌림을 당했다. 엄마가 자신의 편을 안 들어줬다는 것이다. 저도 여러 번 무릎을 꿇었다. 나아지질 않는다. 끝이 보이질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두 모녀에게 해결책을 건넸다. 엄마에게는 딸에게 공감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오은영은 딸에게 “예민함을 낮춰야 한다. 사람은 좋은 감정만 갖고 살진 않는다. 갈등을 줄어들게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신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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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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