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를 선언한 손정은 아나운서가 등장했다.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MBC 아나운서 퇴사 후 프리랜서가 된 손정은이 5년 전 이혼을 했다고 말했다.
손정은은 44살이라며 "아주 프리하다"라며 프리랜서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손정은은 "MBC에서 15년을 근무했는데 거의 뉴스 앵커만 했다. 너무 좋았지만 이미지가 틀에 박히고 차갑고 딱딱하고 냉정한 이미지"라고 말했다.
손정은은 "나는 밝고 명랑하고 되게 허당이다. 아나운서국에서 실제와 방송이 제일 다른 아나운서 1위가 되기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손정은은 "손정은의 원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손정은은 프리를 선언한 지 3년이 지났다고 고백했다. 손정은은 "프리를 선언한 지 3년이 지났는데 소속사도 들어가지 않고 나만의 스토리와 시간을 만들고 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정은은 "인생의 큰 변화가 있었다. 6년 전에 아빠가 돌아가셨다. 내가 외동딸인데 그것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그러다가 그 다음 해에 남편과 헤어지게 됐다"라며 5년 전에 이혼했다고 말했다.
손정은은 "회사를 다니며 매일 방송을 해야 하니까 회사에서는 매일 웃고 그러니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더라. 마음이 공허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런 얘기하기엔 참 미안하지만 지금 현재 방송 시대 흐름에는 최고의 조건"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이수근은 "순간 들어갈 프로그램이 7개는 될 정도"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정은은 "너무 힘들어서 휴직을 했다. 정말 충분히 쉬면서 나의 과거, 인생에 대해 상상해봤다. 1년 정도 지나니까 마음에 치유가 되면서 MBC를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용기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손정은은 "선배들이 네가 예능을 해보지도 않았는데 뭘 하겠냐며 엄청 많이 말렸다"라며 "세상에 뛰어들어서 다 내려놓고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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