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없는 자식이라 얻어맞았다" 주병진, 반항했던 어린시절 '최초고백' ('이젠 사랑')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1.14 08: 15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주병진이 어두웠던 어린 시절을 최초 고백, 맞선녀와 점점 더 가까워졌다.
13일 방송된 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주병진이 어린시절을 고백했다.
올해 67세인 주병진이 애프터로 기다린 상대가 그려졌다. 그의 두번째 애프터는 13세 연하인  신혜선이었다.

 맞선녀는 “우리 둘이 비슷하다고 해 오래산 부부 얼굴 닮는다더라”고 하자 주병진은 “우린 살지도 않았는데 닮았나”며 웃음, 맞선녀는 “닮은 사람들이 잘 산다더라”며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명절 때 싱글들이 외로워져 갈데가 없다그래서 외국으로 떠나 혼자 여행을 즐기다보면 (명절을) 못 느낀다”며 언급, “연말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른다”며 공감하기도 했다.
다음 식사하러 이동한 두 사람. 주병진은 호주에서 적응기간 중 마음 고생한 맞선녀에게 조심스럽게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맞선녀는 “바퀴벌레 던져서 종아리에 맞았다 호주 바퀴벌레가 엄청 커 , 깜짝 놀라니까 놀라는 모습이 바퀴벌레 죽을 때 모습 같다고 했다”며 충격적인 인종차별을 겪은 사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엔 K팝으로 자랑스러운 나라가 됐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주병진은 “인간 신혜선에 대해 알고싶었는데 기꺼이 어린시절 이야기를 꺼내주니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했다.
반대로 주병진에게 어릴 때 어떤 학생이었는지 묻자 주병진은 “열등의식에 휩싸여 살았다”며“아버지 없는 자식들은 어디가도 기가 죽어 얻어맞고 다녔다”며 깜짝 어린시절을 고백했다. 주병진은 “어머니 그런 걱정하지 않게 발악에 가까운 반항을 했다”며 “열등의식이 세상 살아가는데 근본이 됐다 그래서 안좋은 환경이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다” 고 했고맞선녀는 “눈물 나오려한다”며 울컥했다.
맞선녀도 진심어린 공감으로 상처를 덤덤하게 풀어나간 모습. 두 사람은 “같은 상처를 가져서 더 이해하기 쉬웠다 어릴 때 비슷한 상처로 서로 파악하기 도움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어두웠던 어린시절을 털어놓으며 맞선녀와 한층 더 가까워지려는 그의 용기있는 고백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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