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어스가 팬들을 위한 스페셜 앨범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원어스는 14일 서울 광진구의 한 카페에서 스페셜 앨범 ‘Dear.M'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원어스의 신보 'Dear.M'은 원어스가 항상 곁에서 사랑과 응원을 주는 투문(팬덤명)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앨범이다. 원어스가 그간 쌓아온 음악적 발자취와 더불어 한층 발전한 음악적 역량과 팬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음악이 담겼다.
스페셜 앨범 ‘Dear.M'을 통해 2025년 첫 컴백에 나서는 원어스는 “저희가 최근에 6주년을 맞이했다. 팬분들께 받은 응원과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Mnet ‘로드 투 킹덤2’에 출연하면서 팬분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할 수 있었던 순간이 많았다”며 “파이널 경연에서 했던 ‘IKUK’를 많이 좋아해주셨는데 실제로 보여드리지 못했다. 실제로 보여드리기 위한 활동을 준비해보자 하고 기획한 앨범이라 스페셜 앨범으로 준비하게 됐다. 긴장했던 경연과 다르게 설레고 재미있게 2025년 첫 활동을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원어스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IKUK'를 포함 신곡 'We Are Young', 'DEVILISH LOVE', 'W'와 팬송 '루퍼트의 눈물 (Rupert's drop)', 역대 타이틀곡의 재녹음 버전까지 총 17곡이 담겼다. 특히, 수록곡 'We Are Young' 작사에는 멤버 이도와 환웅이, 팬송 '루퍼트의 눈물 (Rupert's drop)' 작사에는 서호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역대 타이틀곡을 재녹음한 원어스는 앞서 탈퇴한 멤버 레이븐의 파트를 재분배해 5명만의 목소리로 담아냈다. 건희는 “앞서 멤버 탈퇴 이슈가 있었는데 팬분들께서 저희가 사랑하는 곡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던 점들이 많았다. 이 부분에 대한 만족을 시켜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팬분들이 원하는 선물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전체 수정은 아니었지만 부분 수정과 새로운 파트를 분배해서 부르게 됐는데 멤버들의 재발견이었다. 멤버들의 숨은 매력, 처음보는 매력까지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환웅은 “수정 작업을 하면서 느꼈던 것이 예전에 저희의 앳된 보이스와 지금과 차이가 나긴 나더라. 실력이 늘었다는 것이 감사하기도 하고 그때 감성을 따라가기도 하면서도 큰 틀에 바뀌지 않는 선에서 지금의 느낌을 내려고 했다. 작업한 곡들을 들어보니까 역시 원어스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데에는 음악에 원천이있구나 느껴서 뜻깊었다. 자주 여러곳에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IKUK'는 원어스가 지난해 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 출연 당시 파이널 생방송 경연곡으로 선보인 'I KNOW YOU KNOW'를 편곡한 버전이다. 펑키하고 그루브한 사운드와 어우러진 수려한 보컬이 특징인 곡으로, 피할 수 없는 뱀파이어의 치명적인 유혹을 그려냈다.
뱀파이어 군주라는 콘셉트에 대해 건희는 “그동안 활동하면서 정말 많은 콘셉트와 장르에 도전했다. 처음에는 우리의 색은 무엇일까 고민을 했던 시기도 있는데 6년 동안 해오면서 우리 자체가 색이 되어서 스펙트럼 넓은 아티스트가 되어야 겠다는 목표가 생겼고 우리가 다 잘하는 팀인 것 같다 확신이 생겼다. 원어스 다움이 뭔지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팬 분들이 좋아해주셨던 콘셉트가 뱀파이어였다.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서 이번 파이널 경연에 보여드리게 됐는데 이 콘셉트를 3년 만에 다시 한 것이었다. 와인이 숙성 될 수록 맛있는 것처럼 저희가 노력해온 만큼 더 성숙한 뱀파이어를 표현할 수 있게 됐다. 그 점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저희가 생각하기에도 노래가 좋고 완성도 넘치는 퍼포먼스라서 많은 분들께 자랑하고 싶었다. 음악방송을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환웅은 “무대를 대하는 애티튜드 자체도 전과 많이 달라졌다. 그 전에는 뱀파이어라는 존재 자체의 강렬함 같은 것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려 했는데 지금은 표정에서나 가사를 통해서 표현하는데 포커스를 많이 줬다. 비주얼도 그때에 비해서는 서로가 느끼기에 많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다.(웃음) 시각적으로도 이입하는데 괜찮아졌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알비더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