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남편 정석원과의 부부싸움 에피소드를 전했다.
14일 백지영 유튜브 채널에는 "손으로 쫙쫙 찢어 미칠듯이 쫄깃한 백지영 인생 수제비 식당 (70년 전통, 할머니가 해준 맛)"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백지영은 삼청동에 있는 유명 수제비 식당을 찾았다. 백지영은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제작진과 스몰토크를 이어갔다.
그는 "너네 아침 루티 어때? 눈 딱 뜨자마자 핸드폰이지? 내가 요즘 그거 안하려고 노력하거든. 뭔가 내 하루를 핸드폰이 좌우하는게 너무 싫은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람이 간사한게 내가 그걸 하려고 했다고 아침에 핸드폰 켜고있는 남편한테 잔소리를 하게 되더라"라며 "오늘 아침에 어떻게 된 상황이냐면 아침에 하임이가 늦잠을 자길래 내가 일어나서 깨우러 갔다. 그랬더니 남편도 같이 깬거다. 근데 남편이 갑자기 핸드폰을 딱 키는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백지영은 "내가 거기다대고 잔소리 했다 '일어나자마자 핸드폰 켜냐?' 이렇게. 근데 알고봤더니 하임이가 요즘에 무슨 하모니 하는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를 좋아해. 그러니까 남편은 얘를 깨우려고 그 음악을 킨거였는데 내가 그 새를 못참고.."라고 자신의 잘못을 실토했다.
그는 "남편이 억울한거다"라면서도 "그걸 나를 이렇게 탁 째려본거다. 거기서 싸울뻔했다. 싸울뻔 했는데"라고 울컥한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이야기를 끝마치기 전에 때마침 주문한 파전이 나왔고, 백지영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잘먹겠습니다"라고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백지영은 지난 2013년 9살 연하의 배우 정석원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임 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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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지영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