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4년 전 방송 프로그램으로 만났던 사장 부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후 , 다시 재 컨설팅을 해주는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14일 백종원 채널을 통해 ‘이대로 접을 거예요? 철원 골목식당’란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제작진은 ‘작년 초, 안타까운 소식 하나를 접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하게 자리를 지켜온철원 골목식당 주꾸미집이 폐업을 고민 중이라는 소식이었어요. 좋은 실력과 성실함에도.. 어려운 영업 환경에 힘들어하는 젊은 사장님 부부가 안타까웠습니다’라며‘제가 인정하는 주꾸미 맛집인데 이대로는 포기할 수는 없잖아요! 무려 4년 전 철원에서 시작된 젊은 사장님 부부와의 인연,다시 한번 이어가 보려고 합니다’라며 영상을 시작했다.

그렇게 철원 주꾸미집이 김포로 이사한 소식이 전해졌다. 사장부부는 “코로나에 있던 시기, 문을 두 달 간 닫았다”며계속된 문제를 언급, “그래도 우린 ‘골목식당’이란 기회를 얻었으니 어떻게든 버티려 했다”고 했다. 하지만 녹록하지 않았던 현실에 사장은“계약이 끝나면 가게를 접을까 했다 그랬더니 담당자가 그건 아니지 않나해서 (백종원이) 이 소식을 접하게 된 것”이라 말했다.
백종원은 “도와드릴테니 나오라고 해 도저히 방법이 없었다”며 컨설팅을 시작,“오픈할때 홍보가 되어야해, 현수막도 걸어야한다 내가 선물해줄 것, 번창을 기원한다”며 “욕심 안 부리고 꾸준하게 하면 잘될 것 느낌이 좋다 초심만 잃지 않으면 된다,잘 되면 또 힘든 사람 도와주면 된다”고 했다. 이에 사장 부부가 “감사하다”고 하자 백종원은 “다 빚인데 뭘, 이자가 높다”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그렇게 컨설팅을 종료하고 이사 후 개업 첫날이 그려졌다. 다행히 손님들이 가득 채운 식당. 사장 부부는 “해주신 말씀 가슴에 새겨서 초심 잃지 않을 것 열심히 하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