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실감나네요"…'다저스맨' 김혜성, 출국길 '북적북적' [야구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01.15 15: 15

‘다저스맨’이 된 김혜성(26)이 미국으로 떠났다. 많은 팬과 취재진이 그를 배웅(?)했다.
김혜성은 앞으로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 아니라 LA 다저스 선수다.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는 그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혜성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시애틀을 경유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향한다. 출국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이제 (메이저리그에 간다는) 실감이 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BO리그 대표 선수로 활약하던 그가 올해부터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준비한다.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즐비한 곳이다.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등 다저스의 슈퍼스타들이 김혜성의 새로운 동료들이다.
김혜성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팬들은 공항에서 미국으로 떠나는 김혜성을 응원했다.
다저스로 향하는 김혜성. / OSEN DB
취재진에 둘러싸이고 많은 팬까지 몰리자, 김혜성을 보지 못한 한 남성 공항 이용객은 “누구인가요”라고 취재진에 물었다. “프로야구 선수 김혜성입니다”라고 답하자, 인터뷰 중인 김혜성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멈췄다.
출국 기자회견 시간이 끝나고, 김혜성은 잠시 사진 기자들의 ‘포토 타임’에 응했는데, 많은 팬이 김혜성의 사인을 받기 위해 기다렸다. 그러던 중 ‘엄지척’을 보내며 김혜성을 응원하는 팬들도 보였다.
김혜성은 인터뷰부터 포토타임까지 잘 마치고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밝은 미소로 답하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이제 간다. 지금 실감이 나는 것 같다”며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그림은 그려지지 않는다. 그냥 프로에 입단했을 때 느낌 그대로 최대한 성실하게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소감을 남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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