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투수들이 1위가 아니라고? ML 선정 현존 최고의 투수는…놀랍게도 이 선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1.15 15: 52

필라델피아 필리스 우완 잭 휠러(35)가 전년도 사이영상 투수들을 제치고 현존 최고의 선발투수로 평가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운영하는 전문 방송사 ‘MLB 네트워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각 포지션별 최고 선수 10인을 꼽았다. 다양한 기록과 MLB 네트 워크 연구팀의 분석에 기반해 랭킹을 선정한다. 이날은 선발투수, 포수, 구원투수, 중견수 순으로 랭킹이 발표됐다. 
선발투수 부문은 1위 휠러에 이어 2위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3위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4위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5위 블레이크 스넬(LA 다저스), 6위 코빈 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7위 콜 레이건스(캔자스시티 로열스), 8위 게릿 콜(뉴욕 양키스), 9위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0위 프람버 발데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순이다. 

[사진] 필라델피아 잭 휠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사이영상을 받은 스쿠발(AL), 세일(NL)을 제치고 휠러가 1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지난해 이 부문 6위였는데 올해 1위로 점프했다. 두 번의 올스타에 선정된 휠러는 2020년 코로나19 단축 시즌을 제외하고 2018년부터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둘 만큼 꾸준하고 안정적인 투수. 
지난해 32경기에서 200이닝을 던지며 16승7패 평균자책점 2.57 탈삼진 224개 WHIP 0.96으로 활약했다.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 세일에게 밀렸지만 NL 사이영상 투표 2위에 랭크됐다. 양과 질에서 정상급 투구를 이어가면서 현역 최고의 선발투수로 인정받았다. 
2011년부터 최근 15년간 MLB 네트워크 선정 최고 선발투수는 로이 할러데이(2011~2012년), 저스틴 벌랜더(2013년), 클레이튼 커쇼(2014~2018년), 맥스 슈어저(2019년), 제이콥 디그롬(2020~2022년), 번스(2023년), 콜(2024년)로 모두 사이영상 수상 경력자들이다. 아직 사이영상은 없는 휠러이지만 대투수들에 이어 MLB 네트워크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사진] 밀워키 시절 데빈 윌리엄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원투수 부문에선 데빈 윌리엄스(뉴욕 양키스)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케이드 스미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3위 라이언 헬슬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4위 엠마누엘 클라세(클리블랜드), 5위 메이슨 밀러(애슬레틱스), 6위 에드윈 우세타(탬파베이 레이스), 7위 태너 스캇(FA), 8위 커비 예이츠(FA), 9위 제프 호프먼(FA), 10위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애틀랜타) 순이다. 
포수 부문은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가 1위에 등극한 가운데 2위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오리올스), 3위 윌 스미스(다저스) 4위,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 5위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6위 야이너 디아즈(휴스턴), 7위 가브리엘 모레노(애리조나), 8위 알레한드로 커크(토론토 블루제이스), 9위 숀 머피(애틀랜타), 10위 오스틴 웰스(양키스) 순으로 랭킹이 매겨졌다. 
중견수 부문은 1위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2위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위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 4위 마이클 해리스 2세(애틀랜타), 5위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6위 브랜든 마쉬(필라델피아), 7위 달튼 바쇼(토론토 블루제이스), 8위 개럿 미첼(밀워키), 9위 오닐 크루즈(피츠버그 파이어리츠), 10위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시카고 화이트삭스)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waw@osen.co.kr
[사진] 밀워키 윌리엄 콘트레라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시애틀 훌리오 로드리게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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