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배우 구혜선이 인간적인 매력을 뽐냈다.
15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추신수, 구혜선, 곽시양, 윤남노가 등장했다. 은퇴 후 등장한 추신수는 꽃다발 목걸이를 선물 받았으며, 추신수의 팬인 곽시양은 “방송 욕심은 없고, 미국에서 280호 통합 홈런을 치신 추신수 선수를 뵙고 싶어서 출연을 했다. 사심만 채우고 가겠다”라고 말하면서 남다른 예능 욕심을 뽐냈다.

구혜선은 오랜만에 예능에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겨울철이라지만, 뭔가 묘하게 두툼한 털 모자를 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구혜선은 턱 아래께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었다. 구혜선은 “여드름이 많이 나는 피부다. 기름종이가 없으면 화장이 다 지워진다”라면서 "여드름이 나서 가렸다"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김구라는 “유분이 많은 사람이 주름이 없다. 그래서 팽팽하구나”라며 순수한 감탄을 뱉어 구혜선을 웃게 만들었다. 이어 김구라 등은 "머리는 왜 그러냐", "모자는 좀 벗으면 안 되냐" 한마디씩 얹었다. 구혜선은 “사실 오늘 씻으려고 했는데, 보일러가 고장 나서 머리도 못 감았다. 피디님이 모자 벗고 촬영하길 바라셨는데, 제가 지금 모자를 벗을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털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구혜선은 오랜만에 본 김구라에게 '선생님' 호칭을 썼다. 김구라는 "같은 인천 출신끼리 왜 이러냐"라며 친밀하게 대했다.
장도연은 “호칭 정리를 원한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구혜선은 “김구라 선생님하고 방송 인연이 꽤 깊다. 그런데 김구라의 와이프랑 저랑 2살 차이밖에 안 나더라.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더라”라며 조심스럽게 말해 김구라를 당황시켰다.
이어 구혜선은 “성균관대학교를 13년만에 졸업하게 됐다. 전공만 4.3, 전체 4.27학점으로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게 됐다”라면서 “성대가 그냥 졸업할 수 없는 게, 3품제라는 제도가 있다. 특허 출원을 내거나 자격증을 내는 게 있더라. 그래서 저는 특허 출허를 했다. 헤어롤을 보고 만든 제품이다. 펼쳤다가 말 수 있는 헤어롤이다. 비행기에서 서비스로 나가면 좋지 않을까 한다”라며 자신의 특허 상품을 꺼내 보였다.
이런 구혜선의 획기적인 제품에 연신 감탄이 터져 나왔다. 김구라는 "장동민에게 연락해서 상용화를 해야 한다"라며 유세윤을 부추겼다.

구혜선은 20살 연하 대학생에게 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20대들은 마음을 계산하지 않는 거 같다. 나이 차이도 엄청 나게 난다. 그 친구는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저는 그 친구 부모님도 걱정이 되더라. 무슨 나이 차이가 20살 차이다”라면서 “그래도 거절 당하는 느낌이 안 들게 해서 고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대학원에는 인연이 있지 않겠냐"라며 넌지시 물었다. 구혜선은 “일단 다들 애들이 있는 나이이고, 제가 연애에 대한 의지가 없다. 공부에 대한 각오가 커서, 연애할 마음이 없다. 공부를 하려고 마음을 모았다. 저는 여유가 없다”라며 꽤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