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시양이 전 여자친구인 임현주와 결별한 지 두 달여 만에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결혼을 언급했다. 열애 당시 두 사람의 결혼에 많은 이의 관심이 쏠렸지만 끝내 결별해 아쉬움을 자아냈는데, 곽시양이 돈이 없어 결혼을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곽시양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결혼에 대해 얘기하며 돈이 없어 결혼을 빨리 못 한다고 밝혔다. 이는 임현주와 결별한 지 두 달여 만의 결혼 언급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곽시양은 2023년 9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출신 배우 임현주와 열애를 인정하면서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공개석상에서 서로의 존재를 언급하지 않고 조용히 연애를 이어가던 중, 곽시양이 지난 8월 임현주를 언급했다.

당시 곽시양은 영화 ‘필사의 추격’ 홍보 차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결혼 가능성에 대해 “저만의 입장이 아니라 조심스럽다”고 했다. 곽시양은 올해 37살, 임현주는 32살로 결혼적령기이기 때문에 이들의 결혼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곽시양은 이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또한 곽시양은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임현주가 ‘필사의 추격’ 시사회에도 참석했었다며 “내가 연기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아쉬움을 드러냈는데 영화 재밌다고 자책하지 말라는 식의 응원을 많이 해줬다”라고 밝히기도 했던 바.
이뿐 아니라 곽시양과 임현주는 국내 및 해외 여행을 함께 다니며 사랑을 키웠고, 럽스타그램도 자랑했다. 특히 커플링을 낀 모습을 당당히 공개했으며, 서로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는 등 예쁜 열애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초 열애 1년여 만에 안타까운 결별 소식이 알려졌다. 곽시양과 임현주는 결별 후 서로의 SNS도 언팔하며 전 연인의 흔적들을 지웠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후 두 달여 만에 곽시양이 방송에서 직접 결혼에 대해 얘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곽시양은 “결혼을 정말 빨리 하고 싶다. 마음은 그렇다. 38살이다. 그런데 현실은 돈이 없다. 이제서야 집의 빚을 다 갚았다”라고 말했다.
곽시양은 “늦둥이이고, 막둥이여서, 부모님께서 이제는 편찮으시더라. 병원비가 많이 나오더라”라며 현실적인 이유를 말했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곽시양은 “이상형보다는, 연애 스타일은 제가 리드하는 게 별로 없다. 야구 보러 가기 빼고.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을 꼭 가 보고 싶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곽시양은 결별 후 지난해 ‘2024 SBS 연기대상’에서 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후 항상 행복하고 사랑하시라”라는 수상소감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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