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숙현 사건 다시 나오지 않도록…’ 유승민 당선인 “현장과 소통하는 일꾼 되겠다!” [오!쎈 현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1.17 07: 15

유승민(43)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은 ‘체육계 일꾼’을 자처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지난 14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 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총 투표수 1209표 중 417표를 획득해 34.5%의 지지율로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유승민 당선인은 16일 오후 서울 순화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한체육회 산하 68개 종목을 직접 체험하는 등 현장에서 소통한 유승민은 당선으로 결실을 맺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렸다.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42)이 대한체육회 새로운 수장으로 확정됐다.유승민 후보는 14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당선됐다.그는 유효투표 1209표 중 가장 많은 417표를 얻었다. 2,3위는 이기흥(379표), 강태선(215표) 후보다.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김대년 선거운영위원장에게 당선증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4 / jpnews@osen.co.kr

유 당선인은 “저는 당선가능성 있다고 생각했는데 언론에서 어렵다고 하셨다. 현장분위기는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투표율 65% 정도 기대했는데 54% 나왔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담담하게 기다렸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렸다.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42)이 대한체육회 새로운 수장으로 확정됐다.유승민 후보는 14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당선됐다.그는 유효투표 1209표 중 가장 많은 417표를 얻었다. 2,3위는 이기흥(379표), 강태선(215표) 후보다.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기뻐하고 있다. 2025.1.14 / jpnews@osen.co.kr
각계각층에서 축하인사를 건넸다. 유승민 당선인을 가장 감동시킨 인물은 따로 있었다. 그는 “故최숙현 선수 아버지가 연락했다.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모든 선수들이 그런 환경에 노출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IOC 인권위원으로 있었다. 인권부분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였던 최숙현은 선수생활 중 감독, 주장, 팀닥터 등에게 지속적인 가혹행위를 받았다. 결국 최숙현은 2020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그런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선언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후보자시절 대한체육회 산하 68개 단체의 모든 종목을 체험하는 등 현장과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문광부와 체육회가 체육인을 존중하는 수평적 관계로 가야한다. 장관도 공감하셨다. 학교, 지방체육에 대해 공감하셨다. 은퇴선수 관련부분도 고민해야 한다. 스포츠 본연의 가치가 나타날 수 있도록 행정을 해서 이미지 개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엘리트체육을 대표하는 진천선수촌에 대해서는 “엘리트 더 성장시켜야 한다. 지금 위기다. 엘리트 선수들이 많이 소외되고 있다. 대부분의 예상이 진천선수촌에 편입돼 있다. 현시대에 맞게 운영되어야 한다. 훈련에 제약이 없는 선에서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렸다.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42)이 대한체육회 새로운 수장으로 확정됐다.유승민 후보는 14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당선됐다.그는 유효투표 1209표 중 가장 많은 417표를 얻었다. 2,3위는 이기흥(379표), 강태선(215표) 후보다.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기뻐하고 있다. 2025.1.14 / jpnews@osen.co.kr
유 당선인은 모든 체육의 풀뿌리인 학교체육에 대해 “거의 무너졌다. 되살려야 한다. 선수수급이 안되고 있다. 경기도교육감과 통화했다. 학교체육 강조했다. 올림픽만 대한체육을 대표하지 않는다. 다양한 체육이 균형있게 발전해야 한다. 학교체육이 변해야 한다. 실업팀도 선수 부족하다. 일반학교에서도 스포츠 한 종목씩 할 수 있도록 활성화해야 한다”고 힘을 줬다. 
앞으로 어떤 회장이 되고 싶을까. 유 당선인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제게 ‘하드워커’라는 별명 붙여줬다. 어느 때보다 대한체육회가 어렵다. 예산이 천억 원 삭감됐다. 일 잘하는 회장으로 인정받고 싶다. 정말 부지런한 일꾼이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며 발로 뛰겠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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