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1월 17일에도 연예계는 바람 잘 날 없었다. 김태희와 비의 결혼 발표부터 각종 소송까지 크고 작은 사건들로 시끄러웠다.
# 비♥김태희 결혼발표
앞서 비와 김태희은 지난 2011년 함께 광고 촬영을 진행하며 연인으로 발전, 2013년 1월 1일 열애를 인정하며 톱스타 커플로 사랑받아왔다.
지난 2017년 1월 17일, 비는 개인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김태희와의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다"라며 "그녀(김태희)는 제가 힘들때나 행복할때나 변치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발표 이틀 뒤인 2017년 1월 19일 오후 서울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치르며 부부가 됐고, 같은해 10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2년 뒤인 2019년 둘째딸 출산 소식을 전하며 두 딸의 부모가 됐다.

# 지수 학폭 폭로자들, 명예훼손 혐의없음 처분
2023년 1월 17일 배우 지수가 자신에게 과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들 일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고소당한 이들이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앞서 지수는 지난 2021년 3월 학폭 폭로글이 올라오며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과거의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습니다"라고 학폭 인정 및 사과했다. 이후 출연중이던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고, 제작사는 지수의 소속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거센 후폭풍을 맞이했다.
지수는 학폭 폭로자를 비롯해 허위사실을 퍼트린 이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이날 불기소처분(혐의없음)이 내려졌다. 재판부는 “판례를 비추어 보아 피의자가 고소인에 대한 댓글을 작성한 행위는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되며 공공의 이익이 인정되는 만큼 비방의 목적 또한 없다”고 적시했다.
이후 지수는 2023년 최초 폭로자인 중학교 동창과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고, 논란 3년 반 만인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을 게재, 본격적인 활동 복귀를 알렸다.

# 장원영, 탈덕수용소 상대로 1심 승소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은 지난 2024년 1월 17일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를 상대로 제기한 1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장원영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2022년 11월부터 민형사 소송과 해외에서의 소송을 진행해왔다.
장원영은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했고, 1심 승소 판결을 받았다. 탈덕수용소 운영자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1심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하고, 법원에 소송 결과에 대한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항소심 과정에서 조정에 회부됐지만 양측은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또한 탈덕수용소 운영자는 2021년 10월부터 작년 6월까지 장원영을 비롯한 유명인 등 7명에 대한 허위영상을 유튜브에 23회 게시해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 15일 재판부는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약 2억원의 추징을 명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