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얼빈'이 개봉 2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3주 연속 '가장 보고 싶은 영화'로 뽑혔다.
16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발표함 2025년 1월 3주 차에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에서는 영화 ‘하얼빈’이 1위를 차지했다.
‘하얼빈’은 지난달 24일 개봉 이후 2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1월 3주 차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에서도 14.9%로 1위를 차지하며 45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영화는 1909년 대한제국의 독립을 꿈꾸며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현빈 분)의 하얼빈 의거를 중심으로, 독립군 동료들과 함께 이뤄낸 치열한 투쟁과 내부 갈등, 그리고 조국을 위한 희생과 용기를 긴장감 넘치게 보여주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스오피스, 좌석 점유율에서 각각 1위, 실시간 예매율에서 3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450만을 넘어 500만 관객 돌파가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검은 수녀들’은 1월 3주 차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에서 11.4%로 2위를 차지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직 개봉 전임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높은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검은 수녀들’ 영화는 악령에 고통받는 소년을 구하기 위해 ‘유니아’수녀(송혜교 분)가 금지된 구마 의식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과정 가운데 어두운 과거의 사건과 충격적인 진실 앞에 배후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는 그들의 여정을 긴장감과 공포감 있게 그리고 있다.

1월 3주 차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3위는 8.0%로 ‘소방관’이 차지했다. 이 영화는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를 배경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재난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하는 과정을 그리며 소방관들의 내적 갈등과 헌신과 희생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한 달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좌석 점유율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뜨거운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40대 관객층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1월 3주 차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에서 6.6%로 4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1997년 IMF 위기를 피해 콜롬비아 보고타로 이주한 국희(송중기)는 한인 상인회의 권력자인 박병장(권해효) 밑에서 의류 밀수에 가담하며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고 점차 큰 성공을 갈망하며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 국희(송중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좌석 점유율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히트맨2’(6.5%), ‘모아나2’(6.4%), ‘위키드’(6.2%), ‘말할 수 없는 비밀’(5.7%), ‘무파사: 라이온 킹’(5.5%), 순으로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순위가 확인되었다.
본 조사는 피앰아이(PMI)가 헤이폴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