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지승이 '오징어게임2' 오디션을 봤다고 밝혔다.
16일 '인생84' 채널에는 "형수님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서지승은 약 5년째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근황을 전했다. 기안84는 "시언이형이 편하게 쉬어 손에 물묻히는거 싫어 그런얘기 안하냐"고 물었고, 서지승은 "그런걸 꿈꾸고 결혼했는데 거의 채찍질 하더라. 여기는 평생직장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어머니께서는 게속 일하셨다. 지금도 일하시고. 그러니까 오빠는 일을 해야한다. 만약 일 안했으면 무료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 준비를 지켜보던 기안84는 "오픈 준비에 40분 걸린다. 나는 그냥 출근해서 불키고 넷플릭스 보는줄 알았다"고 놀랐고, 서지승은 "저도 제가 그런줄 알았다. 이렇게 많은일을 하고있다는걸 처음 알았다"고 웃었다.
그는 "여기있는 메뉴 다 만들줄 아냐"고 묻자 "물론이다"라며 "사장한테 배운게 없다. 커피는 예전에 배웠던 커피들이다. 홍대 근처 카페에서도 2, 3년 일했다"고 털어놨다. 카페외에도 옷가게 연기학원 등에서 일했다고. 하지만 "카페 차릴 생각 없냐"는 질문에는 "전혀요. 남의 돈 받고 일하는게 좋다"고 선을 그었다.

기안84는 "손님 없으면 월세 밀리고. 뭐하고 끔찍하다"라고 공감했고, 서지승은 "그래서 제가 늘 오빠한테 하는말이 지금이 딱 좋다고. 더도말고 덜도말고 지금만 같아라"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카페 알바도 쉬워보이지 않는다"라며 "이제 배우일은 안하냐"고 물었다. 서지승은 "그 질문 진짜 많이 받았다. 연기라는게 하고싶어요 해서 계속하는것도 아니고 안할거예요 하기에는 하고싶고 그래서 코로나였을때 카페 셔터 내려놓고 이 안에서 연기영상 찍어보내고 했다. 마지막으로 오디션 본게 오징어게임2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기안84는 "굵직한건 봤네"라고 놀랐고, 서지승은 "왠만한 굵직한거 다 봤다. 오디션 보는데 이게 맞나? 싶더라. 모르겠다. 갑자기 그런생각 들었다. 오랜만에 오디션 보기도 했고. 그래서 다 절었다. 그 자리에서"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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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생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