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문혁이 배달라이더로의 근황을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아역배우로 데뷔해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명대사를 남기며 청룡영화상까지 수상했던 배우 문혁의 근황이 공개됐다.
추위를 피해 편의점을 찾은 문혁은 삼각김밥에 커피로 저녁을 해결했다. 식사를 할 때에도 헬멧을 벗지않는 문혁은 콜이 오면 바로 가야해서 헬멧을 벗지 않는다고 전했다.

배달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문혁은 “처음은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그 시기에는 아무래도 공연이라든가 작품이 완전히 올 스톱 되던 시기였다. 생계를 유지하는 시기다보니”라고 답했다.
4세 때 출연한 수사반장으로 데뷔한 문혁은 한글보다 연기를 먼저 배웠다고. 이후 11살에 출연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청룡영화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문혁은 “정말 바쁠 때는 (학교를) 일주일 내내 못 간 적도 있다. 전성기 때는 한학기를 못 간 적도 있다”라며 작품 활동으로 정신없이 보냈음을 밝혔다.

드라마 야인시대에 캐스팅이 됐었다는 문혁은 “어차피 내일 촬영도 없겠다 진탕 술을 마셨다. 그리고 잤다. 그 사이에 사단이 났다. 스케줄이 바뀐 거다. 너랑은 작업 못하겠다 이렇게 된 거다. 청천벽력이었다. 심장이 훅 떨어지는 느낌이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안 좋은 일로 파혼을 했다는 문혁은 “제 스스로가 많이 위축되고 고립됐다. 3년 간 힘들었다. 그냥 냉장고에 잇는 걸로 술을 마셨다. 그러다 눈떴는데 마포대교였다. 집에서 TV를 보고있었는데 마포대교였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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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