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벗었지만 성관계 NO”는 거짓..바람 남편에 시청자들 분노 “악마다”[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1.17 09: 04

결혼 후 다른 여성과 모텔에 가서 옷을 벗었지만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는 바람 남편의 말은 거짓으로 판명됐다. 거짓말탐지기가 바람 남편의 거짓말을 잡아냈고 바람 아내는 큰 배신감을 느끼며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 
최근 JTBC ‘이혼 숙려 캠프’에서는 상습적인 외도를 저지른 남편과, 남편 때문에 우울증을 앓고 있는 미국인 아내의 사연을 다뤘다. 남편은 가관이었다. 바람을 피고도 아내 앞에서 당당했고 숨 쉬듯 거짓말을 했다. 다른 여자와 비교하고 자신에게 불리하면 아내에게 윽박질렀다. 이에 아내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지난달 19일 방송에서는 남편의 외도 사실과 함께 아내를 다른 여성들과 비교하며 상처가 되는 말도 서슴지 않는 모습이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세 번의 외도로 아내에게 상처를 준 남편은 지나치게 당당하고 솔직한 태도를 보여 모두가 황당해했다. 박하선은 “나도 이렇게 살면 우울증 걸릴 것 같다”며 아내에게 깊이 공감했고, 진태현도 “너무 힘들다”며 모두가 부부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특히 심각한 우울증으로 위기에 처한 아내에게 서장훈은 진심으로 걱정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는 아내에게 상처를 주는 남편의 지나치게 솔직한 언행이 ADHD 증상이라고 진단하며, 적절한 통제를 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돼 “전두엽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남편은 임신한 아내를 두고 신입사원과 감정적 바람을 피웠고, 고등학교 때 짝사랑 했던 누나와는 새벽마다 통화를 했다고 공개돼 충격을 줬다. 
이에 남편은 “감정적 바람”을 주장하며 관계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람핀 거 나도 안다. 하지만 성관계 안했다. 거의 할 뻔 했지만”이라며 “아내랑 다투고 오픈 채팅에서 만난 사람과 모텔까지 같이 갔다. 같이 누워서 스킨십을 하고 벌거벗은 상태가 됐는데 갑자기 죄책감이 밀려와서 ‘이건 아닌 거 같다’고 뛰쳐나갔다”고 말했다.
특히 아내는 “5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았다. 극단적 선택 시도도 해봤다. 평소에도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했지만 남편은 “네 안의 악마는 네가 만든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전문의는 “인간이라면 미안함을 느껴야 한다. 아내에게서는 희망을 엿봤는데 남편에게서는 희망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
남편은 자신을 유일하게 통제해 줄 수 있다는 사람이 아내라는 말에 과거 언행을 반성하는 눈물을 흘리며 변화의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남편의 거짓말은 개선되지 않았다. 
지난 16일 방송에서 최종 조정 전 심리 생리 검사가 이뤄졌다. 각 부부들은 각자 서로에게 묻고 싶은 최후의 질문을 건네고, 이에 대해 ‘예’ 혹 ‘아니오’로 대답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아내가 남편에게 ‘당신은 결혼 후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했다. 남편은 “아내와 아들과 제 자신에게는 떳떳하다”라고 말했고, 당연히 ‘아니오’라고 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결과는 ‘거짓’이 나왔다.
아내는 “6년 동안 날 속였냐. 다른 질문들은 다 진실인데 하필 왜 그 질문만 거짓이겠냐”라고 말했다. 남편은 “나는 그런 거 아니다. 그런 바보 같은 기계를 믿는 거냐”라며 점차 흥분한 채 말을 했고, “그래, 이혼해 줄게. 그런데 저 결과는 거짓말이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나한테 매달려 봤자, 안 받아 줄거다”라며 도리어 화를 냈다. 긴장해서 결과가 거짓으로 나왔다고 주장했지만 아내는 결국 “거짓말을 정말 많이 했다. 처음에는 화를 내면서 아니라고 하다가 나중에 거짓말 맞다고 한다. 오늘도 똑같이 행동을 하더라”라면서 남편의 행동에 오히려 확신을 가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 화 예고에서 최종 조정에 나선 김찬호는 이의를 제기하던 중 분노를 참지 못하고 테이블을 내려치는 행동을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라는 식의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한 남편에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정말 악마다”, “지옥에 가둬야 한다”, “관계 안 한 걸 어떻게 증명할 거냐”, “제발 이혼했으면 좋겠다”, “어떻게 아내를 두고 바람피울 생각을 하냐” 등 남편을 비난하며 분노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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