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이제 알아봐주는 이강인의 능력..."PL 2-3-4위 팀 모두 주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1.17 17: 49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24)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이 그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으며, 토트넘 홋스퍼도 그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VIPSG'는 15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며, 아스날이 그를 영입 후보로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PSG가 요구하는 약 4,000만 파운드(한화 약 711억 원)의 이적료가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아스날이나 토트넘 같은 팀에게 부담스러운 금액일 수 있다.
또한, '디 애슬레틱'과 'ESPN' 등 유력지는 이강인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출전하고 있지만,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PSG는 그를 중요한 자원으로 여기고 있어 매각을 선뜻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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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4일 "토트넘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한 네 개의 프리미어리그 팀 중 하나"라며 토트넘도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한다고 알렸다. 매체는 토트넘이 PSG가 요구하는 이적료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지만, 현재 팀 상황에서 이강인의 영입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매체는 "토트넘은 부상으로 약화된 스쿼드를 강화할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필요로 하지만, 수비진 보강이 더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토트넘은 골키퍼 영입으로 일부 전력을 보강했으나, 중앙 수비진은 여전히 약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부상 공백이 크고, 아치 그레이와 라두 드라구신의 조합도 프리미어리그 수준에서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토트넘은 최근 9경기에서 단 한 번의 승리만 거두며 부진에 빠져있다. 매 경기 불안한 수비로 인해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을 허용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앙 수비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겨울 이적시장 종료 전까지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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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이강인 영입은 당장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현실적으로 토트넘이 이강인을 영입하기는 어렵다. 팀은 여전히 풍부한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강인 영입은 우선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이 토트넘에 합류할 이유가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등 현재 리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팀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반면,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은 경쟁 구단들에 비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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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현재로서는 확실하지 않다. 그는 PSG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러 클럽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그의 최종 행선지가 어디일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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