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故설리, 천국으로 간 딸의 유산"..친오빠가 분노한 이유(과거사 재조명)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5.01.18 06: 59

N년 전 오늘(1월 18일) 고(故) 설리의 친오빠는 유산 문제에 대한 친부의 행동에 분노했고, 가수 유승준은 신곡을 발표해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층간소음 논란에 휘말렸던 개그맨 이정수는 직접 사과하는 입장을 밝혀 화제가 됐다. 여러 가지 이슈로 소란했던 N년 전 오늘의 연예계를 살펴봤다.

#2019년 1월 18일 유승준의 등판
2019년 1월 18일 연예계는 유승준의 신곡 발표로 시끌벅적했다. 유승준은 이날 병역기피 반성을 담은 신곡을 발표했고, 팬들에게 후회와 반성,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유승준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가사 한마디 한마디가 제 삶이고 고백입니다. 부디 추운 겨울날 꽁꽁 얼어붙었던 얼음이 녹아 내리듯이 어느새 찾아온 따스한 봄날의 소식처럼 여러분께 다시 다가갈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저는 아직도 꿈꾸고 기대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기도합니다.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신곡 ‘어나더데이’ 발표를 알렸다. 
당시 해당 곡은 병역기피 의혹으로 국내 입국이 거부된 유승준이 12년 만에 국내에 내놓은 신곡으로 화제였다. 유승준의 곡 ‘어나더데이’에는 “제발 되돌리고 싶어 더 늦기전에”, “시간이지나 알게되었어”, “사랑받은 것을 그때 왜 난 몰랐을까”, “그때 너무 어려서 생각이 어리석었어 바보처럼”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유승준은 국내 입국이 거부된 후 꾸준히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유튜브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눈물로 호소하며 심경을 밝히는가 하면, LA 총영사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수년간 다툼을 이어왔었다. 
#2020년 1월 18일, 고 설리 보낸 친오빠의 분노
2020년 1월 18일에는 고 설리의 친오빠가 동생의 유산 문제로 친부와 빚고 있는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앞서 설리는 2019년 10월 14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많은 팬들을 슬픔에 빠트렸다.
이날 설리의 친오빠는 개인 소셜 미디어에 “나는 내 동생으로 인한 슬픔을 혼자 안고 가고 싶은데, 어떻게 친부라는 사람이 동생의 슬픔도 아닌 유산으로 인한 문제를 본인의 지인들에게 공유할 수 있나, 동생 묘에는 다녀 오시지도 않으신 분이. 사적인 거 공유하기 싫지만 말과 행동이 다른 본새가 드러나시는 분은 박제입니다. 남남이면 제발 남처럼 사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친오빠는 문자 메시지 캡처 이미지를 공개, 해당 문자에는 “나에게는 천국으로 먼저 간 딸내미가 이 땅에 남긴 유산이 있습니다. 어제 그 유산 상속 문제로 남남이 된 아이들 엄마와 전화로 다툼이 있었습니다. 나는 딸내미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고 천국에서 기뻐할 딸내미의 유지를 받들어 사회에 환원되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종교와 관련된 글 역시 다수였다.
고 설리의 친오빠가 동생이 남긴 유산을 두고 친부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파장도 이어졌다.
#2021년 1월 18일 이정수의 사과
2021년 1월 18일, 개그맨 이정수가 층간 소음 및 커플 자리 뺏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정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어제 저의 층간소음이 논란이 되고 진짜 많이 놀랐다. 솔직히 층간소음 레전드라 불릴 만큼 처신하지 않았다”라며, “오늘 다시 마치 피해자인 듯한 분이 다시 세세한 반박글을 올리셔서 진짜 너무 놀랐다. 예전 아파트에 다녀왔다”라고 밝혔다. 과거 거주하던 집의 앞집, 아랫집을 찾아갔지만 모두 층간 소음을 느낀 적이 없다고 말했다는 것.
이어 이정수는 “난 층간소음이 없다는 취지를 어필하려는 게 아니라 제 글로 인해 본의 아니게 놀라고 화가나셨을 분들에게 사과하기 전 당사자들에게 사과하는 게 먼저여서 그렇게 한 후 사죄의 글을 쓰느라 이렇게 늦게 글을 올리게 됐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정수는 “청계천에서 자리를 빼앗겼다는 커플의 이야기도 들었다”라며, “마음을 살피지 못했다. 그 커플이 저희 가족을 배려했다고 착각했다. 죄송하다. 생각이 짧았다”라고 사과했다. 이정수는 사과와 함께 이사한 집에서 층간소음에 대해 신경 쓰면서 지내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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